Aㅏ Aㅏ
올해로 반오십을 맞은 예비군3년차 오징어입니다
올 초에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
집들이 선물로 친구들이 광파오븐(!) 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꿈이었어요 ...
집에서 혼자 지낸지 거진 십년이 넘어가는데
맨날 전자레인지와 후라이팬으로만 할수밖에 없던 그 ....크흡
일단 첫 스타트는 제일 만만하다는 쿠키로 시도했습니다
밀가루 박력분 1kg 1500원, 초코칩 1500원, 버터 400g 6천원, 설탕 집에있는거,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 가 들어갔습니다
아 종이호일도 샀는데 얼만지 까먹었어요
레시피는 오븐에 딸려온 디오스 책자에서 재료량만 참고했습니다 ^오^
1. 버터 반통이랑 황설탕 내숟갈 3스푼
2. 쉐킷
사실 상온에 1시간 이상 둔 버터로 하라는데 그냥 저으면서 녹였습니다
3.녹은거
4. 쪼꼬렛 투하
5. 밀가루 1컵에 베이킹소다, 베이킹파우더를 적당히 티스푼 반에반정도 넣고 쉐킷
6. 종이호일 깔고 세팅
딱 저 판에 맞을 정도로 양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구움.
냄새맡고 달려옴
쨘
사이즈가 좀 작게 보이실수도 있습니다
근데 저거 하나가 제 손바닥만해요
하나 쪼개보고
음 잘익음 음 좋다
한김 식히고 먹었슴다 ^오^
물론 줄사람따윈 없으므로 혼자 먹었슴다
그리고 오늘은 통삼겹 구이!
청주에 카레가루 후추가루 소금으로 간해서 재우고 비계부분 아래로 놓고 30분간 구웠습니다
근데 800그램이었는데 반만 할걸 그랬어요
남음..
남은건 라면에 넣어야지
한 몇년 전부터 밥해먹기가 귀찮았는데 요즘은 그래도 이것저것 해먹을 생각에 좋습니다 하하하하ㅏㅏ하하ㅏㅏ
물론 오븐을 사준 친구님들에겐 집에 올때마다 대접을 하는중 ..
다음엔 식빵이나 케이크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틀도 없고 핸드믹서도 없고 해서 다른걸로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오늘도 혼자사는 남징어들 열심히 살길 기원하며 ㅂㅂㅂㅂ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