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도 독도문제를 둘러싼 한일갈등을 보도하면서 과거 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일본을 강하게 비판했단다

일본인들, 점점 국제적으로 비난 받을 각오 하기를..

프랑스의 정통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가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에 이어 독도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을 보도하면서 과거 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일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렉스프레스는 27일 인터넷판 분석기사에서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갈등은 청산되지 않은 과거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며 "일본이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독도 문제를 취급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렉스프레스는 "독도는 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한국의 화산섬으로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월 독도를 방문한 이후 양국 사이에 심각한 긴장상태가 조성됐다"고 갈등의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4년간 프랑스를 점령했던 독일이 지금까지 프랑스 영토인 '웨상섬'이나 '일드레섬'에 대한 합병을 시도한다면 프랑스가 받아들일 수 없듯이 한국인들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렉스프레스는 또 "프랑스와 독일의 협력 없이 유럽이 존재할 수 없듯이 일본과 주변국가 간 화해가 없는 상태에서 동북아지역의 통합도 이루어질 수 없다"며 "독도가 일본에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김흥수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