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늘낮 점심을 외부에서 해결하고 회사로 운전해서 오는 길이였습죠.</div> <div> </div> <div>4차선 도로였는데 제가 2차선에서 운행하고있는데 3차선에 있던 위생차가 제 앞으로 깜빡이를 넣더니 들어오는거에요.</div> <div> </div> <div>그냥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가고있는데 순간 좀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그 오물 빨아들이는 파이프 구멍도 자꾸 눈에 크게 보이고.</div> <div> </div> <div>뭐 뒤에 계속 따라가다보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div> <div> </div> <div>만약 사고가 난다면 난 똥차에 치이는건가? 죽는다면 똥차에 치여 죽었다는 오명을 써야하는건가.... 기타등등</div> <div> </div> <div>옆차선을 바꿔타자니 걍 귀찮기도하고 차량도 많고 해서 그냥 40m쯤 거리를 두고 정속주행을 하고있었어요.</div> <div> </div> <div>앞에 껴들틈이 충분히 있는데도 아무도 2차선으로는 안들어오더라구요 ㅋㅋ 나름 편하더군요 신경쓸것도 없고</div> <div> </div> <div>근데 뒤에차량이 자꾸 더 붙으라고 태클을 걸더군요. 제뒤로 바짝붙어서 운행하면서.</div> <div> </div> <div>그렇게 좀 가다가 은근 열이받아서 '너 이자식 그래 너는 어떻게 가는지보자' 하면서</div> <div> </div> <div>제가 잠시3차선으로 비켜섰다가 뒤에차 먼저 보내고 제가 다시 2차선으로 다시 들어와서 그차 뒤에 따라붙었습니다.</div> <div> </div> <div>이자식 처음에는 빠르게 앞으로 가더니 어느순간에 슬금슬금 위생차랑 거리를 두더라구요. 제가 한것처럼 ㅎㅎ</div> <div> </div> <div>아까 당한것도있고해서 놀리려고 제가 그차뒤로 따라붙었죠. 어서 앞으로 땡겨붙으라는 무언의 의미로다가....</div> <div> </div> <div>이놈 결국 앞으로 안붙고 거리두면서 비상깜빡이 키더라구요. 미안하다고....</div> <div> </div> <div>운전하면서 진짜 이렇게 웃어본적은 첨이네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별루 안웃기겠지만 막상 그자리에 있었다면</div> <div> </div> <div>엄청 웃었을겁니다 다들.</div> <div> </div> <div>위협운전했다고 콜로세움 기타 비방하지마세요. 위험한 상황까지 연출된거 아니에요 ㅎㅎ</div> <div> </div> <div>다들 안전운전 하세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