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인위적인 것을 버리고 자연의 도리를 따르라? 노자는 인위적인 것을 버리라고 말한 적이 없다. 이런 식으로 말한 적이 없다. 자연과 더불어? <br> 노자는 자연을 말한 적이 없다. 문명철학이다. 문명을 어떻게, 어떤 방향을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 사람이다. <br> <br> 남들 별 5개 치는 책에 별 1개치면 무슨 악의가 있어서 그런다고 오해하거나 뭐 그런 사람도 있지 하고 신경 안 쓰거나 할지도 모르겠다. 노자는 척학이다. 문학 작품이기도 하지만 일단 철학이다. 성경책은 문학작품이지만 신학자들이 볼때는 신학의 연구대상이다. 오히려 신학자의 연구 결과가 성경을 더 정확하게 이해한 것을 될 가능성이 많다. <br> 노자는 철학책이다. 철학자들이 철학적으로 분석 이해하지 않으면 읽을 수 없는 책이다. 문학작품이라 중문학 한 사람들도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겠지만 노자는 일단 철학책이다. <br> 이 번역본을 보면 나처럼 철학하는 사람이 보면, 노자철학 이해 제로다. 한마디로 제로다. <br> 철학책은 어학실력으로 번역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해설? <br> 이 책의 저자의 장자 번역책이 최근 많이 팔리는 것으로 아는데, 그런다고 노자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라고 보면 안된다. 여기서 내용을 일일이 따질 수는 없다. 하여간 이 책의 저자는 노자철학을 모르는 사람이다. 철학을 모르고 번역하면 십중팔구 오역을 하게 되어 있다. <br> 영문학자가 영어로 된 철학책을 번역할 수 없듯이 중문학자가 노자, 장자, 맹자, 순자 등의 철학책을 번역할 수 없다. <br> 그런데 우리나라는 동양철학 고전을 거의 중문학 한 사람들이 번역을 해 놓앗다. 그래서 동양철학이 인기가 없는 것이다. 번역을 잘못 해 놓았기 때문이다. <br> 나는 이 책은 정말 별 하나도 아깝다. <br> </p><p>++++++++++++++++++++++++++++++++++++++++++++++++++++++++++++++++++++++++++++++++++++++++++++++++++++++++++++++<br> 자연 속에서 자유가 어째? 노자, 장자는 자연 속에서 살라고 말한 적이 없다. 자연을 강조한다는 것은 문명을 부정한다는 말인데 장자는 문명을 거부한 적이 없다. <br> <br> 자유, 어떤 류의 자유인가? 혜겔도 자유를 말한다. 어떤 자유? 자연 속에 자유? <br> 자연 속에서 동식물들이 살아남을려고 얼마나 경쟁을 치열하게 하는 줄 아는가? <br> <br> 사자에게 잡혀먹지 않을려고 몸부림치는 얼룩말을 못 보았는가? 이따위로 장자사상을 왜곡하는 책은 다 쓰레기다. 장자를 제대로 모르면 제발 침묵하여라. <br> <br clear="all"> ++++++++++++++++++++++++++++++++++++++++++++++++++++++++++++++++++++++++++++++++++++++++++++++++++++++<br> <br> 노자 (김학주 옮김) 라는 책 리뷰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br> <br> 그 밑에 있는 것은 다른 종류의 노장사상 책이고요~<br> <br> 그런데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던 노장 사상과 쫌 다른 내용의 말들을 얘기하시더군요~<br> <br> 이분께서 말씀하시는 노장사상이 맞는건가요?</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