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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ewol_25674
    작성자 : 차는세번
    추천 : 12
    조회수 : 772
    IP : 121.151.***.23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05/06 00:45:18
    http://todayhumor.com/?sewol_25674 모바일
    입시에 지친 고삼이 본 세월호
    <span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4월 16일 오전 10시 경 </span>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한 480여 명의 승객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했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당시 단원고 학부모들에게는 '학생 전원 구조' 라는 문자가 발송 되었고, 언론 역시 '사망자2명 외 승객 전원 구조' 라는 기사를 내보냈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하지만 몇시간 뒤, 뉴스에서는 전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발표 "구조자 174명" "승객 300여명 실종"</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사고 초반 사고해역의 빠른 물살탓도 있었을테지만 해경과 관련 부처들의 늦장대처로 인해 골든타임은 놓쳐버렸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언론에서는 잠수부 수백명을 투입했다. 대통령이 특공대들 투입하라 지시했다. 등의 국민을 안심시키는 말들만 늘어놨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사고 사흘동안 아무런 대책도 없이, 전반적인 구조작업도 없이 그렇게 시간을 낭비했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에어포켓이 있다면 살아있을 수 있다던 그 100시간 그냥 흘려보냈다.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재난을 담당하는 부처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조차 재난을 지휘하지 못한채 '보여주기용' 모임만 가졌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사고 규모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치인들은 깨끗한 양복을 껴입은채 팽목항을 지나갔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실종자를 수색,구조해야할 해경은 언딘과의 유착관계, 사고 수습과정에서 더러운 알몸을 드러냈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진실을 외치는 의인들은 비난받고, 대형 언론들은 최악의 행동들을 보여주며 정부가 국민을 기만하는데 한몫했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국민들의 손이되고 발이 되야할 공무원들. 사망자 명단앞에서 사진찍고, sns에 시 따위나 올리고, 깨끗한 나무의자에 쳐 앉아 라면이나 쳐 먹었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국민들의 생명이 달린 일에 그 누구에게도 책임을 양도할 수 없는, 재난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 조차 '특공대를 투입하라'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옷벗어야합니다.' '청와대는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다' 라며 아이같은 행동을 보이고 대통령의 책임을 시원하게 버렸다. 심지어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한답시고 '나도 흉탄에 부모를 잃어...'라고 자신의 업보로 인해 총알탄을 맞은 사람과 죄없이 바다속에 갖힌 아이들을 비교한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환경속에서 어른들 말만 듣고 어른들이 하라는대로,</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친구들과 경쟁하기위해 밤새며 학교에 남아 코피쏟으며 공부하던 18살 학생들은,</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조금만 더 참고 공부하면 대학에 가서 하고 싶은 공부하고 꽃길도 걸어보고 했었을 아이들은,</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어른들 말을 듣고 차가운 바다속에 가라앉고, 차가운 바다속에서 마지막까지 어른들을 믿으며 고통스럽게 죽었을 것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이제 곧 월드컵에 아시안게임에 각종 입시에 세상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잊어 버릴 것이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하지만 나는 2014년 4월 대한민국 어르신들이 보여준 행태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2014년 대한민국 어른들은 세기에 걸쳐 가장 부끄러운 어른으로 기억될 것이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어른들이 아이들을 죽인 것이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div style="line-height: 21.600000381469727px"><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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