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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혼돈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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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 : 175.120.***.65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4/06/23 23:59:05
    http://todayhumor.com/?sisa_532393 모바일
    (닉언죄) 자로님의 정성근 문체부장관 후보 트윗 관련 한겨레 뉴스 기사


    정성근 ‘SNS 정치 편향글’ 지운 게 더 많다



    2012대선때 트위터에 썼던
    야권연대 비판·박근혜 옹호글
    청문회 논란될까 대거 삭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한 조국 서울대 교수 등에게 “북한 가서 살 자유가 있다”고 말한 트위터 글이 논란이 됐던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낸 트위터 글을 대거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 홍보와 신문·방송 등 미디어 정책을 맡는 문광부 장관으로서 청문회 등에서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지운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누리꾼 ‘자로’가 23일 정 후보가 삭제한 트위터라고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내용을 <한겨레>가 확인해보니, 정 후보자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연대와 후보단일화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트위터 내용을 썼다가 지운 것으로 드러났다. 정 후보자는 2012년 12월9일 ‘문재인 후보 야권연대, 단일화 등 용어의 선점에 능수능란하다는 점 인정합니다. 기회는 친노, 과정은 안철수 이정희, 결과는 권력 나누기나 불협화음 아닌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같은 해 10월께는 트위터에서 ‘단일화가 무슨 민주화운동입니까? 기껏해야 밀어주기 또는 물러나기인데’, ‘후보 등록만 하면 선거보조금 줍니다. 나중에 사퇴해도 돌려받진 못합니다. 현재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은 150억 가까이 받습니다. 불임정당에 출산보조금 주는 격입니다’라고 언급했다. 2013년 12월19일에도 ‘일년 전 단일화를 떠올립니다. 80년대 건설현장의 담합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반칙이었지요’라는 글도 올렸다. 정 후보자는 2012년 8월부터 새누리당 경기 파주갑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박근혜 대선캠프 공보단에서 공보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정 후보자는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해 옹호한 트위터 내용도 지웠다. 같은 해 6월27일에는 트위터에 ‘대선상념! 이번 대선은 박근혜냐? 아니냐? 대한민국이냐 아니냐다. 박 전 위원장의 내공은 상상 이상으로 위대하고, 사실 오늘 제 지역구에 오셨지요ㅋ’라는 글을 썼다. 같은 해 9월3일에도 ‘박근혜 후보 주변 과잉충성, 돌발발언으로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좀 바꿔보면 이건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역대 어느 후보도 이렇게 언로가 트인 분은 없었습니다’라는 트위트를 올렸다.

    현재 정성근 후보자의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트위트(게시물)는 282개지만, 트위터 순위를 따져 기록해 두는 ‘twtkr 디렉토리’에는 트위트가 498개라고 나온다. ‘정치적 편향성’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트위트 216개를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는 “문화는 다양성이 핵심인데 특정 정치 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고를 가진 사람이 문화 관련 정부 부서의 수장이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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