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창업이 쉽다고?창업이나 하겠다고?(feat. 현업 엔젤투자 아재의 썰)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economy_12409"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economy_12409</a></div> <div>[2]예비 창업자들이 범하는 오류, 돈, 돈, 돈, 돈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economy_12413"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economy_12413</a></div> <div>[3]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돈? 노노, 사람이다.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economy_12414"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economy_12414</a></div> <div> </div> <div>아마도 오늘의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네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쓰면서도 즐겁습니다.</div> <div>여러분에게 사무공간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아니, 창업을 준비하기 전에는 어떤 공간이었나요?</div> <div>사실 근로자입장에서 사무실은 '사무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 입니다. 최근의 젊은 회사들의 트랜드는</div> <div>회사안에 휴식공간과 복지공간을 같이 둬서 사무실의 범위를 더 넓게 사용하지만, 근본적인 사무실의 의미는</div> <div>'업무를 보는 공간'에서 더하고 빼는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회사의 오너에게 사무실은 아주 특별한 공간입니다.</div> <div>그래서 이번 글은, 예비창업자들이 첫 번째로 큰 지출이 발생되는 부분, 바로 사무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div> <div> <hr></div> <div> </div> <div>저 역시 회사생활을 또래에 비해 오래했습니다. 뭐 이상한 다단계같은 구조의 사무실도 있었고 삐까뻔쩍한 사무실도 있었지만</div> <div>저에게 사무실은 그냥 사무실 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친구 불러 파티할 것도 아니고 부모님 모셔서 밥 한끼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div> <div>뭐 편의시설들이 많으면 좋긴 하겠지만 저한테는 1200자 책상 하나, 의자 하나 둘 수 있고 남녀화장실 분리되어 있고 흡연공간만 있으면</div> <div>어디든 상관없었습니다. 뭐 건물 이쁘고 인테리어 좋으면 좋겠지만 어딜 가든 나한테 주어진 공간은 1200자 책상 하나 정도니까요.</div> <div> </div> <div>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내가 오너가 되어보니, 사무실에 욕심이 생겨나게 됩니다. 왜일까요? 그건 바로 대표이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처음 창업을 하시려는 분들이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고자 재택에 사업자를 내거나,</div> <div>버츄얼오피스로 사업자를 내고 실제 업무는 집에서 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div> <div>저는 이 것을 2가지 이유에서 반대합니다. 첫 번째로는 업무공간과 휴식공간이 구분되지 않아 일의 효율이 떨어집니다.</div> <div> </div> <div>-아 오늘 피곤하네, 딱 한시간만 더 자고 일어나서 일해야지</div> <div>-아 오늘 일 되게 안되네, 잠깐 게임 한 판 하고 나서 일해야지</div> <div>-아 오늘 뭔가 기분이 다운되네, 잠깐 친구들좀 만나고 와서 일해야지</div> <div> </div> <div>이런저런 핑계를 댑니다. '괜찮아, 밤에(퇴근시간 이후) 일하고 자면 되니까.'</div> <div>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div> <div> </div> <div>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사람을 만날 수 가 없습니다.</div> <div>사업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사람과의 관계라고 생각해도 무관합니다. 아이템이 좋다고 하더라도 거래처가 있어야 하고</div> <div>소비자가 있어야 하고,,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순환이 되면서 돈이 생겨납니다.</div> <div>그런데 집에만 있으면 사람을 만날 수 가 없어요. </div> <div> </div> <div>"에이 카페에서 만나면 돼"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도 있는데 카페는 그냥 만남의 장소이지</div> <div>업무를 위해 만나기에는 조금...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사업이야기를 하다보면 노출되면 안되는 이야기나 자료들도 많거든요.</div> <div> </div> <div>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직원에게 사무공간은 좋으면 좋은거고 안좋아도 월급만 제대로 나오면 상관없다. 입니다.</div> <div>하지만 오너는 그러면 안됩니다. 왜냐, 사무실은 쉽게 말해서 나의 성 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아요.</div> <div> </div> <div>이제 막 창업을 했다라는 것은 누가봐도 소규모 사업장입니다. 거래처, 혹은 투자자, 혹은 면접자를 만날 때 이 사람들은 이 것들을 다 계산하고</div> <div>약간 무시하면서 들어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사무실 같는데 무슨 아파트 몇 단지 앞 상가에 있는 카페 혹은</div> <div>다 쓰러져 가는 이상한 골목골목안에 있는 사무실이라면 이 사람들은 "그러면 그렇지" 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사무실이 일반 사무실정도만 되어도 "나름 잘 운영되고 있는 곳인가보네?" 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아닐 것 같죠? 외관은 중요합니다. 사람과 사람도 첫 인상이 중요한 것 처럼 사무실이 주는 인상도 중요합니다.</div> <div> </div> <div>또한, 직원이 있을 경우 직원들 앞에서 융자, 대출, 혹은 회사의 안좋은 이야기를 통화할 때도 불편해집니다.</div> <div>제가 처음 사무실을 옮겼을 때 무리해서 룸이 2개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div> <div>1개는 미팅룸, 한개는 제 방. 모든 직원들이 반대했습니다. 제 방을 탕비실로 쓰자구요.</div> <div>어림없는 소리, 대표자에게 방을 내주는 것은 '나 혼자 편하게 일할꺼야'가 아니라</div> <div>'약점을 잡히고 싶지 않다. 회사의 이미지를 깍아먹는 통화나 자료는 나 혼자 보고 해결하겠다.' 라는 겁니다.</div> <div> </div> <div>이날 직원들한테 이야기해주었어요, 역시나 돈문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끼욧후 !</div> <div>내가 어디에 대출거절당하고 융자지원 떨어지는 통화들 당신들이 들으면 회사의 비전이 느껴지냐고,</div> <div>나는 비전을 주는 사람이지, 그걸 깍아먹는 사람이 아니라고. 직원들이 편하려면 대표자가 편해야 한다.</div> <div>직원들이 회사에서 대우받고 싶으면, 먼저 윗 사람을 대우해줘야 한다.고 말해줬습니다.</div> <div> </div> <div>물론 지금은 다들 이해하고, 전에 말씀드린 개발이사님도 독립된 룸에 계십니다. 이제서야 이해하시더라구요.</div> <div>사실 저나 개발이사님은 직원들과 홀에서 일합니다. 그리고 개인적 업무를 볼 때만 자기의 방에 가서 일을 봅니다.</div> <div>어떻게 보면 참 쓸모 없는 방인 것 같고 공간낭비인 것 같고, 그 방 2개 치우면 직원들 5~6명 더 넣을 수 있는데..</div> <div> </div> <div>하지만 윗사람의 눈으로 보면 아닙니다. 대표자는 독립된 공간이 있어야 해요. 회사가 커지면 임원들에게도 독립된 방을 주는 것이 좋구요.</div> <div> </div> <div>잠시 이야기가 밖으로 빠졌네요. 여튼 사무실은 굉장히 중요합니다.</div> <div>여러 사람을 만나야 하고, 여러 사람에게 내 회사의 안정성에 대해서 어필해야 할 때 그 사무공간이 집이라고 한다면</div> <div>보통의 사람들은 '자기는 투자도 안하고 남의 돈을 투자 받길 원하네?' 라고 생각하거나 '사무실도 못 구할 정도로 힘든가보네' 라고</div> <div>생각합니다. 가급적이면 사무실을 구하세요.</div> <div> </div> <div>요즘은 소호사무실에 대한 인식도 좋고, 스타트업들이 거진 소호사무실에 있어서 이미지가 그닥 나쁘지 않습니다.</div> <div>소호사무실은 보증금도 필요없고 관리비도 없고, 전기세도 안내고, 가스비도 안내고, 다 안냅니다.</div> <div>월세 + 부가세(세금계산서 미발행시 안줘도 됨.......ㄷㄷ)만 내면 한달 유지가 됩니다.</div> <div> </div> <div>게다가 이사도 쉬워요 ! 근데 강남 이딴 곳은 시설은 좋지만 비쌈......ㄷㄷ </div> <div>비싼 곳은 1인기준 40만원까지 하더군요.. 우리 3~4인실이 50이었는데.......ㄷㄷㄷㄷ</div> <div> </div> <div>여튼 일의 효율이나, 사람과의 만남을 위해서 가급적 사무실은 구하세요..</div> <div> </div> <div>ps. 또한 정부지원시 재택사업장과 소호사무실과의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div> <div> </div> <div>이 이야기는 생각한 것 처럼 별로 안중요한 것 같은데 중요합니다ㅜㅜㅜㅜㅜ</div> <div>다음 이야기는 뭘 해드릴까요.. 음...... 음..... 음....... [5]대표자의 시선 이라는 글로 만나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iv> <div> </div> <div>혹시라도 창업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 남겨주시면 답글 남겨드리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