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유에서 이야기 하면 반대만 직살나게 먹는 거 같네요.</div> <div> </div> <div>왜 영화를 재밌게 보았다.</div> <div>라는 걸 이상한 잣대로 심판하는 지 모르겠음.</div> <div> </div> <div>당연히 나는 재미있게 보았지만 남은 재미없을 수도 있다. 라는 걸 이해하는 사람으로 써</div> <div>나는 재미없게 보았지만 남은 재미있을 수도 있다. 라는 걸 이해를 못하는 건지;;</div> <div> </div> <div>스크린수가 왜 이렇게 많으니 당연히 천만 넘어야지!</div> <div> </div> <div>여러분 우리는 바보가 아닙니다.</div> <div> </div> <div>진짜 그냥 영화관에 가서 영화 고르는 사람들은 스크린 수땜에 명량을 보았을 수 있을지언정</div> <div>명량을 보지 않으려고 갔는데 명량을 볼 수 밖에 없었다! 라는 건 어불성설입니다.</div> <div> </div> <div>저에게 왜 재미있게 보았냐고 물어보신 다면</div> <div> </div> <div>1. 역사속에만 있던 옜날 해전을 정말 실감나게 묘사했다는 점.</div> <div> </div> <div>전 그 배 밑에쪽에 화포를 모아놓고 그 포를 쏴서 밀친다던지.</div> <div>전쟁전 물살을 예측하여 적을 역관광 시킨다던지.</div> <div>[현대 해전에서도 물살로 전쟁하나요?]</div> <div>해상의 조총과 활의 대결.</div> <div>잘 묘사했던데요. '제' 눈에는 요.</div> <div> </div> <div>2. 최민식의 연기력. + 조연들의 열연</div> <div> </div> <div>물론 다른 유명 배우들이 나왔지만 조연이라고 생각됩니다.</div> <div>왜 조진웅, 이진구, 류승룡이 나왔는데 빛을 못 냈다를 지적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div> <div>조연이 빛나는 스토리가 있고 주연이 빛나는 스토리가 있는 영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div> <div>이 영화에서는 아무리 봐도 '이순신'장군에 중점을 둔 영화다 보니 그럴 수 있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몇몇 저런 유명한 배우를 못 써먹었다. 라는 식의 의견은 정말 당황스럽습니다.</div> <div>류승룡 좋아하고 이진구 좋아하고 조진웅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조연을 정말 잘해주었다.</div> <div>라고 평가하고 싶고 영화 스토리상 많은 것을 할 수 없는 역활이라는 점에서 아까울 순 있으나</div> <div>왜 케릭터 안살려줬냐 라고 물으신다면 이순신을 살리기 위해라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거죠.</div> <div> </div> <div>여튼 중요한 건 절제된 이순신 '최민식'의 연기를 보는 맛은 정말 꿀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3. 전투신에 긴 시간을 투자했다.</div> <div> </div> <div>전 이 점이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 취향입니다만.</div> <div>명량해전이라는 전투를 핵심으로 둔 영화에서 다른 외적 상황을 끌여들여서</div> <div>다른 부분을 부각했다면 과연 더 재밌었을까 생각해 봤는데 지금이 딱 좋습니다.</div> <div>전투신이 61분이라는 걸 끝나고 나와서 인터넷 검색해보다가 알았습니다.</div> <div> </div> <div>전 오히려 전투신이 엄청 짧았다고 느낄만큼 집중해서 봤고</div> <div>그 시간에 다 묘사하는데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div> <div>더 짧았다면 어디서 줄 일수 있었을 것인가 생각했을 때 생각이 안났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한 장점이구요.</div> <div> </div> <div>단점을 꼽겠습니다.</div> <div> </div> <div>1. 조연들의 스토리가 빈약한 점은 아쉽다.</div> <div> </div> <div>장점에 거론했던 주연을 빛내기 위해 조연을 죽였다라는 점입니다.</div> <div>스파이 진구, 일본진영에서 스파이를 하는 료헤이 등의 스토리가 빈약했습니다.</div> <div>때문에 진구가 죽을때 슬펐지만 약간 뜬금없다 라는 느낌을 들게 했습니다.</div> <div>료헤이가 한국쪽 스파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도 응? 뜬금포다 라고 생각했습니다.</div> <div>좀 더 가다듬었으면 좋은 케릭터라는 점은 저도 동감합니다.</div> <div>분명한 단점입니다.</div> <div> </div> <div>2. 명량해전이 일어나게 된 계기에 대한 설명의 부족</div> <div> </div> <div>왜 이순신이 쇄약해졌고 나라에서 팽당했다 다시 수군대장이 되었는지</div> <div>처음에 고문당하면서 텍스트로 나오는 부분이 너무 짧아서 당황했습니다.</div> <div>좀 더 드라마틱하게 (추후 이전 스토리도 영화화 될수 있을만큼) 분량 배정을 했으면 좋았을 걸</div> <div>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 외에 자잘자잘한 단점들이 꽤 많습니다.</div> <div> </div> <div>그 외에 적으면 욕먹을 지도 모르는데</div> <div>흔히들 말하시는 국뽕. 국뽕을 타겟으로 만든 영화라기 보단 이순신을 영화화하면 당연한 결과가 아닌지 싶네요.</div> <div>소재가 이순신인데 어쩝니까.</div> <div>보고나니 아 우리나라 장수중에 저런 멋진 장수가 있었다는게 자랑스럽다.</div> <div>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저를 탓해야 합니까?;</div> <div> </div> <div>우리나라 역사가 담긴 영화니깐 봐야지!!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div> <div>얘기 하시는 분들을 국뽕이라고 하시는 부분은 동감합니다. </div> <div>제 주변엔 없지만 애국심으로 영화를 보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일단 제 주변 [가족과 친구들과 회사지인들등]은 애국심으로 본 사람은 없습니다.</div> <div>재미있는가? 소재가 흥미로운가? 평이 좋은가? 등으로 본 경우가 많습니다.</div> <div> </div> <div>스크린 수가 많다.</div> <div>이 점은 좀 반은 찬성 반은 반대인데요.</div> <div>재미가 없으면 스크린은 줄어듭니다. </div> <div>스크린만 많다고 사람들이 보러가는 거 아닙니다. [물론 그 때문에 보러가는 사람도 있지만]</div> <div>인기가 있을 만한 작품에 많은 스크린을 투자하고 상황봐서 내리 던지 하는 거죠.</div> <div>이번에 트랜스 포머만 봐도 국내 상영관이 1600개에 달했다고 들었는데</div> <div>그에 비해 초라한(?) 성적인 500만 정도에 머물렀죠.</div> <div>그리곤 생각보다 빠르게 스크린수가 줄어갔습니다.</div> <div>그 때문에 스크린수가 많아서 명량이 천만이 당연히 넘는다 라는 점은 반대합니다.</div> <div> </div> <div>단 스크린 수를 과대 배치해서 원하는 영화를 못 보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저도 찬성합니다.</div> <div>[전 지금보다 수상한 그녀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겨울왕국때문에 보기가 더럽게 힘들었던걸 기억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진중권씨가 얘기한 어디가 재미있는가? 라는 부분입니다.</div> <div>저는 이런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라고 설명하고 싶었던게 한 이유가 되겠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오유에 발생하고 있는 명량을 졸작이다 라는 여론때문에 재미잇게 보신분들이 응? 졸작인가?</div> <div>나만 재밌게 본건가 하시는 분들이 저 말고도 더 많을 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써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줄 요약</div> <div>다른 사람은 재미없게 봤을 수도 있습니다.</div> <div>그런데 난 재미있게 봤습니다.</div> <div>저 말고 재미있게 본 사람은 없으세요?</div>
쩔틴은 쭙쭙쭙 하면
1 KILL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