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전라도인데 부대는 북경기쪽이라

용인시인 저희집에서 자게됬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놀려고했는지

연락하다가

좌절하심...

그리고 수험생인 저를 대리고 놀러가자고함ㅋㅋㄱ

아오ㅋ

마침 오늘 대학교 수시 시험도 하나 끝내고 쉴겸 같이 놀러나왔죠

군인이라 돈도 별로 없고 얻어먹기도 그래서

제가 유흥비 내려고 할때마다 형이


내가 낼게 월급들어와서 돈 많어

ㅠㅠ...

월급 10만원인데

피시방비하고 당구장비 합쳐서 이만원ㅠㅠ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말하셔서 어찌 못막음ㅠㅠ

아...

게다가 길가다가 목마르다고 뭣좀 마시고 가자길래

편의점가서 커피사려니깐

"편의점 커피는 px에서도 살 수 있어 새꺄"

하면서 카페로 끌고들어가심ㅠㅠㅠ

카페 커피한잔에 오천원인데ㅠㅠ

형ㅠㅠㅠ

맙소사

형님 휴가 나온지 하루만에 월급의 30프로를 씀...

너...너무 미안해진다...



그래도 뭐 저희 아부지가 돈 넉넉히 넣어주시겠죠


진짜 군인들 휴가나와서 뭐 얻어먹기 미안한대...

저렇게 자랑스럽게 말하면서 사주면 어떻게 대해야하나요ㅠㅠ

이제 나도 곧 군대가니 똑같이 해주면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