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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ewol_35955
    작성자 : oux
    추천 : 4
    조회수 : 328
    IP : 218.48.***.2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9/10 00:19:49
    http://todayhumor.com/?sewol_35955 모바일
    80년 전에 쓰여졌지만 어제 쓰여졌다고 해도 믿을 시
    베르톨트 브레히트 - 후손들에게


    참으로 나는 암울한 세대에 살고 있구나! 
    악의없는 언어는 어리석게 여겨진다. 주름살 하나없는 이마는 
    그가 무감각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웃는 사람은 
    단지 그가 끔직한 소식을 
    아직 듣지 못했다는 것을 말해 줄 뿐이다. 

    나무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이 
    그 많은 범죄행위에 관해 침묵하는 것을 의미하기에 
    거의 범죄처럼 취급받는 이 시대는 도대체 어떤 시대란 말이냐! 
    저기 한적하게 길을 건너는 사람을 
    곤경에 빠진 그의 친구들은 
    아마 만날 수도 없겠지? 

    내가 아직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믿어 다오. 그것은 우연일 따름이다. 내가 
    하고 있는 그 어떤 행위도 나에게 배불리 먹을 권리를 주지 못한다. 
    우연히 나는 해를 입지 않았을 뿐이다.(나의 행운이다하면, 나도 끝장이다.) 

    사람들은 나에게 말한다. 먹고 마시라고. 네가 그럴 수 있다는 것을 기뻐하라고! 
    그러나 내가 먹는 것이 굶주린 자에게서 빼앗은 것이고, 
    내가 마시는 물이 목마른 자에게 없는 것이라면 
    어떻게 내가 먹고 마실 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나는 먹고 마신다. 
    나도 현명해지고 싶다. 
    옛날 책에는 어떻게 사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쓰여져 있다. 
    세상의 싸움에 끼어 들지 말고 짧은 한평생 
    두려움 없이 보내고 
    또한 폭력 없이 지내고 
    악을 선으로 갚고 
    자기의 소망을 충족시키려 하지 말고 망각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고. 
    이 모든 것을 나는 할 수 없으니, 
    참으로 나는 암울한 시대에 살고 있구나! 

    II 

    굶주림이 휩쓸고 있던 
    혼돈의 시대에 나는 도시로 왔다. 
    반란의 시대에 사람들 사이로 와서 
    그들과 함께 분노했다. 
    이 세상에서 내게 주어진 
    나의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싸움터에서 밥을 먹고 
    살인자들 틈에 누워 잠을 자고 
    되는대로 사랑에 빠지고 
    참을성 없이 자연을 바라보았다. 
    이 세상에서 내게 주어진 
    나의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나의 시대에는 길들이 모두 늪으로 향해 나 있었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는 도살자들에게 나를 드러내게 하였다. 
    나는 거의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배자들은 
    내가 없어야 더욱 편안하게 살았고, 그러기를 나도 바랬다. 
    이 세상에서 내게 주어진 
    나의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힘은 너무 약했다. 목표는 
    아득히 떨어져 있었다. 
    비록 내가 도달할 수는 없었지만 
    그것은 분명히 보였다. 
    이 세상에서 내게 주어진 
    나의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III 

    우리가 잠겨 버린 밀물로부터 
    떠올라 오게 될 너희들. 
    부탁컨대, 우리의 허약함을 이야기할 때 
    너희들이 겪지 않은 
    이 암울한 시대를 
    생각해 다오. 

    신발보다도 더 자주 나라를 바꾸면서 
    불의만 있고 분노가 없을 때는 절망하면서 
    계급의 전쟁을 뚫고 우리는 살아왔다. 

    그러면서 우리는 알게 되었단다. 
    비천함에 대한 증오도 
    표정을 일그러뜨린다는 것을. 
    불의에 대한 분노도 
    목소리를 쉬게 한다는 것을. 아 우리는 
    친절한 우애를 위한 터전을 마련하고자 애썼지만 
    우리 스스로 친절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너희들은, 인간이 인간을 도와주는 
    그런 세상을 맞거든 
    관용하는 마음으로 
    우리를 생각해 다오. 





    오늘 광화문 촛불문화제 때 한 배우분이 낭송하셨던 시인데
    너무 소름돋더라구요..지금 우리 상황이랑 무섭도록 똑같은 것 같아서
    다들 읽어보셨으면 해서 올려봐요. 참으로 나는 암울한 시대에 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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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10 02:20:19  182.214.***.89  쥐불놀이하자  9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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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4/09/10 23:50:48  106.246.***.120  매직가디언  54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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