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id="short_url_span"> 베오베에서 지하철이 운행시간이 지나서 이남종 열사님 장례식장에서 실례를 졌다는 Post의 작성자입니다.<br />Link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42204<br /><br /> 지하철이 다섯시 30분에 첫 운행을 시작해서 그때 장례식장을 떠나 돌아왔습니다.<br /><br />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height="597" width="8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8615994j11QMWcgAdrTfBE.jpg" alt="IMG_0384.JPG" style="border: medium none" id="image_07010075117204302" class="chimg_photo" /></div> 포카리 스웨트는 유족분들이 목마르니까 마시라고 주셨어요.<br /><br />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height="597" width="8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86161067V1kzvFjHOf71LeCaRdzFNAc2AWx.jpg" alt="IMG_0385.JPG" style="border: medium none" id="image_06030707402839607" class="chimg_photo" /></div> 제가 밤에 있을 곳을 부탁했던 만큼 유족분들이 장례식장을 청소하는 걸 도와드렸고, 돌아오기 전에 다시 한 번 절 하고 왔습니다.<br /><br />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height="597" width="8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8616077M6bTu89PYeqbufcTGuGNh4a5SVpcjN.jpg" alt="IMG_0387.JPG" style="border: medium none" id="image_07477390565933463" class="chimg_photo" /></div> 청소한 사진입니다. 유족분들과, 몇몇 시민분들-한 분은 영화감독이시더군요-이 남아 계셔서 일부러 안보이도록 찍었습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height="597" width="8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8616129uRjezdYW46N.jpg" alt="IMG_0386.JPG" style="border: medium none" id="image_0023919461311276646" class="chimg_photo" /></div> 그리고 마지막으로 절 했습니다. 그 분을 기억하겠다는 뜻에서요.<br /><br /><br /> 베오베에 한 번간 만큼 오유 분들에게 한 가지를 더 부탁하는 건 과분한 일이겠죠. 하지만 지금 이 부탁은 하고 싶습니다. 지금 유족 분들은 다른 걸 바라시지 않습니다. 부조가 없더라도 단지 찾아 뵙고, 힘네라는 말 한 마디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족분들은 지금 시민들이 위로하고, 이남종 열사님의 뜻을 생각하겠다고 찾아오는 걸로 버티고 계시거든요. 가능 하시다면 장례식장에 잠깐 얼굴을 비춰주실 수 있나요? 장례식장 위치는 먼저 글에 있습니다.<br /><br /> 유족분들 제가 밤에 머물 곳을 부탁한 불청객일탠데도 잘 대해주셨고, 오히려 제가 같이 밤을 함께 한다는 것에 고마워 하셨습니다. 제가 청소를 돕겠다고 했을 때도 그냥 편하게 있으셔도 된다고 하시기도 했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제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유족분들이 용기를 얻으실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br /><br /> 유족분들 힘네세요.<br /></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