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MLP : FIM은 각화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되 등장인물들이 격어가는 사건들을 통해 성장하는 방식의 이야기로 기획되었습니다. 각각의 Episode는 옴니 버스 형식으로 보이지만 사실 옴니버스 형식이 아니라 주인공 Mane 6와 주변 인물들이 하나하나 씩 성장하고 새로운 사실들을 배워가며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죠. Season 1에서 제작 시간을 줄이기 위해 원래의 Episode TimeLine과는 다르게 먼저 등장한 에피소드 부터 먼저 방여했지만 Show 인기를 얻기 시작한 Season 2 부터는 여전히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벌어지지만 그렇게 시간이 지나는 만큼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죠.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아이온 윌의 강의를 듣고 다른 포니들을 괴롭히지 않으면서도 자신감있게 행동할 수 있다는 걸 배운 플러터 샤이가 다음 에피소드와 시즌 3에서 서서히 자신이 배운 교훈을 실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플러터샤이가 Season 3 Episode에서 디스코드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도 플러터 샤이가 그동안 배운 것들이 있었기 때문이고요. 시즌 3는 팬덤이 형성되고 대형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에 만들어졌고, 13화라는 ㅤㅉㅏㄻ은 분량으로 Generation 4의 과도기라는 느낌을 주는 시즌이죠. 대신에 옴니버스 형식에서 이야기의 흐름이 나타나는 시즌으로 바뀌었고, 애플블룸의 사촌 뱁스 시드가 애플 가족 모임에서 다시 등장해 CMC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분명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죠. 또한, 일부러 각 에피소드의 방영일자를 바꿀 만큼 스토리 라인에 신경을 쓴 모습을 보였고요-이 부분은 시토리 작가인 Maghan Mcarthy가 언급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시즌 3가 가지는 느낌은 옴니버스 형식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가진 에니메이션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느낌인데, 그게 스토리 상에서 문제를 불러 일으킨 게 아닌가 싶어요. Generation 5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CMC가 성장하는 모습은 극중에서 부드럽게 보여졌지만-편집증 공부광인 트와일라잇이 공주가 된다면 G5의 CMC 4 마리에게 공주 자체가 악당이 되겠지만- 다른 에피소드들에선 너무 빠른 전개를 보여준게 아닌가 싶어요. 뱁스 시드가 잠시 매인하탄을 떠나 포니빌로 가는 에피소드와 애플잭이 애플가 가족 모임을 여는 에피소드가 하나로 이어진 이야기이고, 스파이크의 에피소드도 2개가 된다는 점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디드코드나, 트릭시나 솜브라 대왕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이 너무 빠르게 전개 된 건 이번 시즌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하스브로에서 브로니들에게 2차 창작을 할 수 있는 더 많은 배경 설정들을 주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갈망하고도록 만들었다고 생각하거든요. 포니가 영상 마약이라면 하스브로는 시즌 3에서 마약의 양을 일부러 조정해-심지어는 노래의 숫자도/노래의 숫자가 줄가 안 그래도 훌룡하던 MLP : FIM의 노래가 한층더 매력적으로 변했죠- 브로니들을 점점 심각한 마약 중독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생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