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크래프트의 세계.
부서진 조화.

기록. 보안 래밸 B. L45.967.22

미노타우르스급 전투 순양함 조화의 원소 호.
Core World와 Fringe World를 연결하는 하얀 유니콘 12번 항로의 제국 함대 잔해에서 발견된 자료의 일부.
(블랙박스와 보안 래밸 B등급 이상의 몇몇 자료들을 재외하고, 잔해에서 발견한 다른 모든 파일을 복구할 수 없었음.)

녹화자료 : 미뉴엣 A-147.

장소 : 조화의 원소 호. 함장 집무실.
조사 포니 : 소닉 레인 붐 정찰 함대의 미뉴엣 제독-계급 장군 1.

피조사 포니 : 128 플라워 트리오 선발 부대의 로즈럭 대위. 해병마.

미뉴엣 제독 :
-마법으로 물이 담긴 컵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자 우리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편하게 생각하고 한 잔 들이키게나. 녹색 암말 보호령의 비밀스러운 샘에서 가지고 온 깨끗한 물이야. 이 물은 그 물을 마신 포니에게 마법적으로 진실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하지.

로즈럭 :
-나무 재질의 의자가 카펫 뒤로 밀리는 소리가 들림- 진실이요? 제 마음을 안정시키겠다고요? 당신은 마법으로 녹화된 테이프로 수십 번 도 넘게 우리가 마주했던 그 공포-The Horror-를 보았을 텐데도요?

미뉴엣 제독 :
마음을 좀 가라앉혀보게, 자네가 겪었을 고통에 대해서는 나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네. 지금 내가 자네와 이야기하겠다고 한 이유는; 내가-미뉴엣 제독은 잠시 말을 멈춘다- 직접 자네가 있었던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들어야 하기 때문일세. 정 이 자리가 불편하다면 날 콜게이트라고 불러도 좋네. 나를 아는 포니들은 이 별명을 이름보다 더 좋아했지. 한 포니 만 빼고 말일세. 아무튼, 이야기의 방향을 다시 돌려야 할 것 같군.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로즈럭 : 고대 에퀘스트리아의 포니들은 자신들이 모든지 도와주지 않으면 식물도, 동물도 그리고 그 어느 것도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들은 틀렸어요. 자연은 단지 시작이에요. 그보다 큰 것들-로즈럭은 잠시 숨을 들이 쉰다; 셀레스티아 공주님이여, 조화나 혼돈은 우리가 다룰 수 없는 것들이에요.

미뉴엣 제독 : 로즈럭 대위, 자네가 말한 그 혼돈 -Chaso-이란 단어는 조금 부적절한 것 같군. 셀레스티아 공주께서는 조화의 원소에 대해 충분히 알고 계시고, 디스코드가 만들어낸 혼돈은 그녀의 강력한 힘 아래에서 결국 사리지게 될 것이네. –마법으로 전자 패널이 작동되는 소리가 들린다-자네를 발견했을 때의 의무관 포니의 기록에는 자네가 혼돈의 영향을 극복했다고 나와있네만, 아무래도 자네에 대해 다시 검사해 봐야 할 것 같군.

[포니크래프트 세계관에서는 저그처럼 숙주를 감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디스코드의 세력이 포니를 혼돈의 바닥으로 끌어내리죠. 시즌 2의 첫 두 에피소드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군요.]

로즈럭 : 영하 20도의 기후에서도 꽃을 피우는 마법 초를 보신적 있나요? 전 그 아름다운 꽃을 봤어요. Northen Glacier 행성에서요-솜브라 대왕이 북극의 얼음 속으로 추방되었다는 전설에서 따온 얼음 행성의 이름-. 벌써 9년 전의 일이군요. 그 당시에 제 친구들 데이지, 릴리와 함께 켄타우르스 구역에서 자라나는 신비로운 화초들을 수집하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당시에 우리는 New Manehattan 의 식물원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죠.

 그때도 우리는 플라워 트리오라고 불렸어요. 꽃이 큐티마크인 포니 셋이서 켄타우르스 구역 전역에 서식하고 각종 식물들을 수집하고 있는 일을 맡았으니 우리에서 딱 알맞은 이름이었죠. 그때는 화려했고, 모든 것이 희망에 가득 찬 걸로만 보였어요. 우린 New Manehattan의 두 게의 달빛 아래서만 빛나는 꽃을 찾아내기도 했고, 선조들이 에퀘스트리아에서 가지고 온 장난 꽃들은 매일 같이 식물원의 방문객들에게 재미있는 장난을 선사하고는 했죠. 그때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모두 자신만의 원소를 가지고 믿었어요.

미뉴엣 제독 : 자네가 8년동안 제국 군대에서 함께 해왔던  릴리와 데이지 중위의 일에 대해서는 유감일세. 이제, 자네가 겪었던 일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겠나?

로즈럭 : New Manehattan이 디스코드의 손에 짓밟힐 때 전 그 현장에 있었어요. 저희 곁에는 죽은 해병마들의 시신이 널브러져 있었죠. 몇몇은 팔과 머리가 없었고 몇몇은 아예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었어요. 그들은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New Manehattan의 중심 거점을 지킨다는 이유에서 저와 제 친구들이 일하던 연합 식물원 앞을 시키고 있었죠. 식물원의 유리 온실이 산산이 부서지고 초점을 잃은 채 혼돈에게 지배당하는 그 끔찍한 생명체들을 보았을 때 제가 할 수 있었던 건 단 하나였어요. 바로 죽은 해병마의 총을 발굽으로 잡고 그것들을 향해 쏘는 거였죠.

-잠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죄송하군요. 제독님. 그날의 기억들은 아직도 절 괴롭히는군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죠.

미뉴엣 제독 : 그러는 게 좋겠군.


로즈럭 : 6개월 전에 저희 부대는 트로팅엄과 필리델피아 사이 항로에 있는 얼어붙은 편자 행성의 감시 기지로 향하고 있었어요. 6개월 동안 얼음 안 벙커와 사령부에서 보존식품이나 먹으며 놀고 있는 그 게으름뱅이 어스포니 무리들과 교대하기 위해서요. 네 번째 차원도약 계산을 위해 배헤모스 순양함이 멈추었을 때 켄탈롯 IV에서 셀레스티아 공주의 긴급 명령이 떨어졌죠. 4세대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은 모든 3.5 세대 순양함들은 가장 가까운 항구와 자치령 거점으로 이동해서 대기권 내에서의 전투를 위한 업그레이드를 받으라는 것이었죠.

중요하지 않은 임무는 모두 중단하고, 수송 중이던 승객이나 화물은 거주 환경을 갖춘 가장 가까운 지점에 내려놓고 신속히 집결지점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이었어요. 3.5 세대 순양함들이 집결지점으로 이동하면, 부세팔로스 급 같은 2선 함선들을 보내 승객들과 화물들을 회수하고 임무를 계속 진행할거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긴장할 수 밖에 없었어요. 블리자드-하스브로 파트너 십 보다는 훨씬 나았지만 제국에서는 여전히 “거주 환경을 갖추었다”는 말을 너무 쉽게 사용하잖아요?

미뉴엣 제독 : 급작스러운 이동은 Guard Pony 생활에서 흔한 일일세, 자네도 사악한 체인즐링들이 켄타롯 왕궁에 침입을 시도했었던 그 사건을 알고 있겠지? 셀레스티아 공주께서 내리시는 명령은 모든 포니들을 위한 것일세. 그리고 더 많은 포니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는 철저하게 명령을 수행해야만 하지.

로즈럭 : 갑자기 우리를 싣고 가던 수백 게의 레이저 포가 장착된 함선이 우리를 버리겠다는 데 별 수가 있나요?

운항 시스템의 계산 결과, 제국이 제시한 조건에 부합하는 가장 가까운 행성은 가장 가까운 항성 계에 있는 황량한 채광 행성이었어요. 블리자드-하스브로 연합의 크리스탈 포니들이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그 소로나 말이에요. 이미 보고서를 읽어보셨을 테니까 아시겠죠? 짙은 갈색 먼지 밖에 없는 대기에 사방에 가득한 건 순도 낮은 광물밖에 없는 붉은 행성이요. 꼭 그 행성은 다 시들어 죽어가는 꽃처럼 보였죠.

미뉴엣 제독 : 자네의 감상적인 이야기에 대해서는 나도 이해 할 수 있네-마법으로 전자 패널이 탁자에 내려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 행성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 사건이 기업 연합과의 복잡한 정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야. 그 행성에 도착했을 때 블리자드-하스브로 연합의 크리스탈 포니들은 어떻게 대하던가?

로즈럭 : 저희가 소르나 행성에 도착했을 때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어요. 저희 부대에서 진짜 전투라고 할 만한 걸 격어 본 건 저와 데이지 그리고 의무관 릴리 뿐이었죠. 우린 트와일라잇 스파클의 그 악명 높은 Friendship Fighter 같은 부대는 아니었어요. 종족 전쟁 이후 저희는 한 번도 전선에 서본 적이 없었고; 제국 출신이 아닌 크리스탈 포니들이 저희 어떻게 볼지 걱정부터 들더군요. 우릴 기분 나쁜 방해꾼으로 행각하기라도 하면 다행이었죠.

그게 6개월 전의 일입니다. 6개월이 지났다고요. Doctor.

미뉴엣 제독 : 네가 치과 의사 자격증과 생물학 박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건 맞네. 내 부관이 자네에게 몇 가지 말할 게 있나 보군-웃으면서. 하지만, 자네가 내 신상정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네만.

로즈럭 : 지금의 제가 어떻게  보이든 전 9년 전에 Manehattan에서 식물학 학위를 가지고 있는 연구원이었어요. 당신이 절 불렀을 때 전 당신이 생물학에 대해 생각보다 많을 걸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일게 대위를 제독의 집무실로 부르겠어요?

 어쨌든, 그 황량한 먼지투성이 행성엔 광물덩어리 몇 개와 붉은 색 흙밖에는 없더군요. 우리가 내린 우주 공항은 완전히 비어있었어요. 짙게 쌓여 있는 먼지의 양으로 보아 몇 개월은 더 버려진 것 같았죠.

미뉴엣 제독 : Fringe World에서 버려진 포니 시설물들을 발견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네. 하스브로-블리자드 기업 연합 녀석들은 채산성이 맞지 않다 싶으면 언제나 자신들의 행성 계를 포기하는 이들이니까.

로즈럭 :-숨을 들이키면서- 전 제 동료 데이지와 릴리와 함께 이 쓸모 없는 광물 행성에서 어떻게 지낼지 의논해야 했어요. 저흴 몇 주치 보급 물자와 함께 버리고 간 수송선은 이미 대기권을 벗어났고 당장 지낼 곳부터 찾아야 했어요. 행성의 먼지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던 통신장비는 고장이 났고 우리는 겨우 24km 떨어진 곳에서 나는 크리스탈 포니들의 전파를 탐지할 수 있었죠. 그때 그들이 보내는 매세지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면 좋으련만 불행히도 우리들은 아무것도 모른 체 움직여야만 했죠. 우리는 서로의 기분의 좋게 해주려고 농담을 주고 받았어요. 셀레스티아 공주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우정은 언제나 가장 강력한 마법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디스코드가 나타났죠.

-긴 침묵과, 로즈럭이 컵을 집어 물을 마심-

로즈럭 : 저희가 막 버려진 우주공항을 빠져 나왔을 때  300미터 밖에서부터 주변의 땅이- 갑자기 폭발했어요. 엄청나가 많은 발톱, 딱딱하고 무시무시환 이빨, 그리고 전갈을 닮은 붉은 색의 꼬리 밖엔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로즈럭 물을 한 번 더 마시며 잠시 말을 멈춘다.

 모든 건 제 실수였어요. New Manhattan의 악몽이 어떻게 다시 벌어질 거라고 생각했겠어요? 수 없이 많은 만티코어들이 보급품을 들고 우주공항을 빠져 나오던 저희 부대를 공격했고 저흰 속수무책으로 당했죠. 적어도 데이지와 릴리가 정신을 차리고 모두에게 버려진 우주공항 건물로 후퇴하라고 소리칠 때까지는요. 그날 하루 종일 우린 우주공항의 좁은 복도와 낡은 창문 뒤에 숨어 있었고 그 놈들의 공격은 끝없이 계속되었죠. 공격은 다음날 새벽까지 계속되었어요. 그 사악한 녀석들이 스스로 지쳐 물러날 때까지요-조화의 원소 호의 제독 집무실에선 잠시 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죄송하군요. 또다시 두려운 기억이 절 집어삼킨 것 같군요. 의무마 포니들의 대장인 데이지가 CMC 전투복의 나노 주사로 모든 시도를 다 해보았지만 새벽이 되었을 때 우리들 중 살아남은 포니들은 겨우 60마리에 지나지 않았죠. 막 해가 떠오를 때 릴리가 창문 너무 우주공항 밖으로 보라고 했어요. 만티코어로 뒤덮인 죽은 디스코드의 더미 위엔 온몸에 가우스 라이플의 총탄을 맞은 크리스탈 포니들이 빛나고 있더군요. 가우스 라이플의 열화 우라늄 탄이 그들의 모습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망쳐놨지만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분명했죠. 그들은 우주 공항의 직원들이었어요. 전 그때 왜 우주공항이 몇 개월 동안 먼지에 덮여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죠.

미뉴엣 제독 : 계속하게. 그렇게 많은 디스코드 세력이 행성에 있었으면서도 어떻게 6개월이나 살아남을 수 있었지?

로즈럭 : 미뉴엣 제독님께서는 한 번도 디스코드와 직접 싸워 보신적이 있나요? 당신의 안락한 기함이 아니라 대기권 안에서 땅을 밟고요. 아마도 릴리와 데이지와 제가 이미 New ManeHattan애서 그들을 먼저 만나보지 않았다면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했을 거에요-거칠게 숨을 내쉰다.
 
미뉴엣 제독 : 모든 제국 Guard Pony들은 의무적으로 디스코드에 대한 교육-.

로즈럭 : 당신들이 사관학교에서 보여주는 혼돈에 대한 비디오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들을 눈앞에서 만났을 때, 동료의 발굽이 떨어져 나가고 머리가 잘려나가면서도 혼돈이 이끄는 달콤한 말에 마음이 흔들릴 때, 그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포니가 몇이나 될까요? 미뉴엣 제독님 당신이 원하는 말씀을 해드리죠. 아침이 왔을 때 우리는 수평선 너머에서 먼지를 일으키며 다가오는 거대한 물체를 보았어요. 블리자드-하스브로 파트너 쉽의 크리스탈 포니들이었죠. 그들이 어떻게든 우리의 상황을 파악하고 우리를 찾으러 왔던 거에요.

미뉴엣 제독 : 거주민들이, 어떻게 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지? 블리자드-하스브로 파트너 쉽이 우리에게 넘긴 자료에는 행성엔 단 한 부대의 그림자 경호대만이 파견 되었어. 기업 연합의 경호대는 자네들이 오기도 전에 디스코드에 의해 파괴당했단 말이네.

로즈럭 : 이제야 뭔가 아신다는 말씀을 하시는군요. 그 크리스탈 포니들도 당연히 좋은 상태가 아니었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그들의 차량이 시야에 들어왔을 때 우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는 거에요. 우리가 그들의 상태를 봤을 때 우리를 구하러 와줬다는 환호는 꿈도 꿀 수 없었죠.

  그냥 그들이 끌고 온 크리스탈 마크가 새겨진 차량도 별로 좋은 꼴을 본 것 같지는 않았다고만 해두죠. 차체 여기저기 깊이 팬 자국투성이였고, 한쪽 타이어는 심하게 물어뜯긴 듯 했어요. 차 앞쪽엔 코카트리스의 뼈대가 나란히 걸려있었고, 패더스틸 재질의 전조등에 전구가 빠진 게 으스스해 보였죠. 우리가 밤새도록 상대해야 했던 그 디스코드들에 비하면, 어디선가 뜯어온 녹이 슨 기관포가 달린 광물 운반 차량은 연약한 어린 망아지 같았어요. 어쨌든 그 찌그러진 운반 차량들의 짐칸에 부대원들이 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우린 올라타서, 차를 몰던 크리스탈 포니들의 그림자로 가득한 표정을 무시하려고 애썼어요. 그 포니들은 겁먹고 두려움에 떠는 우리 부대보다 좀 더 대단한 포니들을 기대하고 온 것 같더군요.
                                                                           
 차를 타고 가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었어요. 8개월 쯤에 디스코드가 소르나 변방에 나타나 거주 구역을 습격하고, 남아 있던 채광 시설들마저도 쓸어버렸다고 하더군요. 네, 맞아요. 8개월이요. 이후로 크리스탈 포니들은 가장 가까운 블리자드-하스브로 파트너 쉽의 플랫폼과 제국에 매일 긴급 신호를 보냈대요. 대답은 없었고요. 크리스탈 포니들은 자기네 통신 기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는군요. 통신 장비 나가는 타이밍도 참 끝내주죠, Doctor?

미뉴엣 제독 : 8개월이라고? 어떻게 무장도 하지 않은 크리스탈 포니 광부들이, 우리가 아는 역사에서 가장 끔찍한 존재를 상대하고도 살아남았다는 거지? 기업 연합이 소로나의 크리스탈 포니들을 지원하기라도 했다는 뜻인가-컴퓨터 패널이 마법에 의해 들리고 작은 작동 음이 들림?

로즈럭 : Doctor, 당신이 마침내 발을 들인 그곳의 정찰 기록은 확인 하셨나요? 혹시 아직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면, 함 내 무기고 기술진들에게 크리스탈 포니들이 숨어들었던 케스크 광산지대의 도면을 살펴보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