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모두가 그렇듯 마냥 행복하기만 한 연애를 하고있지는 않은거 같아요.</div> <div>사귄지 어언 10개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div> <div><br></div> <div>저는 처음부터 조금은 남들과 다른 연애를 시작했어요.</div> <div>쉬울 줄 알았고, 그사람 말처럼 될줄 알았지만 .. </div> <div>말처럼 되기는 어려웠고, 결국엔 나 스스로 여기까지 인가보다 난 그 이상은 하면 안되는 존재다 스스로 낮추고 상처주며 버티고 있는지</div> <div>4개월쯤... 됬네요.</div> <div><br></div> <div>자영업을 하고있는 그 사람을 보기위해 매일 그사람 영업하는곳에 가는건 큰 즐거움이었어요.</div> <div>그렇게 해서라도 보고싶었으니까..</div> <div><br></div> <div>4개월 전부터는 그곳을 가지 못 했어요.. 불편하다고.. 업무가 아닌 그 남들과 다른 연애의 이유때문에 불편하데요..</div> <div>서운했고 싫었지만 그래도 안갔어요.. 싫다고 하니까..</div> <div>그 후부터는 그 사람이 보자고 할 때만 만나는 연애가 되었어요..</div> <div>처음 몇번은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졸라도 봤고, 빌어도 봤는데.. 역시 단호하더라구요.</div> <div>그냥 남들 다 하는 그런 평범한 연애를 하고싶다고 해도.. 지금 상황이 좋지 않아 그럴 상황이 아니라는 화만 돌아올 뿐,</div> <div>예전처럼 왜 그런 서운함이 드는지 최대한 내 서운함을 같이 해결해주려 하는 노력이 없어진것 같더라구요.</div> <div>서운함을 보이면 그저 짜증부터 내기 바쁜 그 사람을 보니까,</div> <div>난 이런것도 하면 안되는 존재구나 부터 시작해서.. 그냥 내 존재를 깎아 내려서 정당화시키려 하고 있는거같아요.</div> <div>나랑 있을때의 모든 경제적 부담도 그사람은 힘드니까.. 나한테만 안쓴다는거 알아도.. 나보다 다른것들이 더 중요한거니까라고 가끔 드는 서운한 마음을 스스로 달래요..</div> <div>안그러면 이 사람하고 헤어지는것만이 답일거 같아서요..</div> <div>난 한번도 삐져하거나 화를 냈을때 날 달래주거나 내 화를 풀어주려는걸 받아본적이 없는거 같아요..</div> <div>늘 내가 삐지거나 화를 내면 그사람은 더 큰 화를 내 싸우다 결국엔 내가 먼저 사과를 했어야 했으니까요..</div> <div>아마 헤어지는거에 대한 두려움의 차이겠죠..</div> <div>난 그사람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고, 그 사람은 그리 크지 않은거 같아요..</div> <div>늘 장난으로도 헤어지자 널 어떡해 버려야하지 내가 성공하고나면 제일먼저 너부터 버릴꺼야 너랑 헤어져도 난 잘 살아 라는 말을 자주 하곤 했으니까..</div> <div><br></div> <div>매일 즐겁게 하던 연락도 이제는 귀찮아함이 눈에 띄게 보이네요..</div> <div>바쁘다는 이유로 연락을 간간히 하지만, 바쁘다기보단 귀찮아한다는걸 제가 느껴버렸어요..</div> <div>뭐든 단답형에 나에 대해선 궁금한게 없어진 사람이 되버렸으니까.</div> <div><br></div> <div>그 사람이 나에게 소홀해지는게 그 사람이 변해서가 아니라, 날 위해 변하려던 노력을 안하고 원래의 그 사람으로 돌아가는거라는 얘기를 어디서 읽었던 적이 있는데,</div> <div>그게 왜그리 공감이 되던지..</div> <div>그사람에게 날 위해 변해달라고 말해봤지만, 결국엔 화만 내더라구요..</div> <div>그래서 포기... 했어요.</div> <div>그냥 이렇게 그사람이 원하는 연애를 하다 .. 내가 못 견디면 헤어지는거겠죠..</div> <div>그사람은 날 위해 어떠한 노력도 안할 사람이라는걸 느꼈기에.</div> <div>내가 무서워서 그사람을 못 놓는거니까요..</div> <div>쓰다보니 답은 알고 있었네요... 이 사람하고의 미래를 꿈꾸며 행복했는데.. 지금은 그사람의 미래에 내가 있을지, 내 미래에 과연 그 사람이 존재 할지 조금 의문이 드네요..</div> <div><br></div> <div>그 사람이 늘 하던말처럼 우린 안맞나봐요. 내가 그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나랑 있으면 쳐지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왜 헤어지자고 안하는걸까요..</div> <div>유일하게 저를 위해서 배려 하고 있는걸까요..?</div> <div><br></div> <div>ㅎㅎㅎ방금 카톡 왔네요.. 할일 좆도 없구요, 너가싫구요 라고..</div> <div>알아요, 저런 카톡에 화를 안낸 그사람에겐 한없이 쉬운 제 잘못도 있을거라는거...</div> <div>그런데 그 사람 성격을 알거든요.. 저도 처음부터 저런게 좋지 않았어요.. 지금도 순간순간 서운하고 눈물이 울컥할때도 있어요.. 세상에 태어나 들었던 욕보다 이 사람을 만나 들은 욕이 더 많을거에요..</div> <div>그만큼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 아닌 정말 충격이었고, 몇번 얘기 했지만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화를 조금 내보려 했지만, 왜 장난을 진지하게 받아들어서 분위기 망쳐</div> <div>사람 기분 망치냐는 소리만 들을뿐..</div> <div>이러다 또 그사람이 같이 있자고 하면 같이 있는 그 순간은 한없이 행복해 할거라는거 이런 내 자신이 정말 싫은데 어쩔수 없네요..</div> <div>그냥 조금씩 저도 그사람에 대한 감정을 줄여보려해요..</div> <div>그러다 보면 그 사람은 자신에게 편한 연애를 하게 될거고,</div> <div>저는 저 나름대로 그사람 하나하나에 상처받지 않고 무뎌지겠죠..</div> <div><br></div> <div>그냥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길어졌네요..</div> <div>이런 정말 답이 정해져있는데도 못하는 답답한 연애도 있다고.. 주위사람한텐 한번도 얘기 못한 이야기를 이런데에는 그래도 조금 쉽게 올리네요.</div> <div>있는 전부를 얘기 하게되면 아무리 모니터 뒤에 가려져있다고 해도, 글을 쓰며 내 자신이 또다시 한없이 초라해지고 불쌍해질거 같아.. 절 위해 일부만 썼어요.</div> <div>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도 그냥 글제주 없는 애가 혼자 주저리 답답함에 쓴글이니 이해해주세요..</div> <div><br></div> <div>답은 알아요. 이젠 최대한 제가 상처 받지 않으려 노력하려 해요..</div> <div>그게 얼마나 걸릴진 모르겠지만, 언젠간 정리가 되겠죠.</div> <div>그때까지 얼마나 더 혼자 아파해야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준다잖아요.</div> <div><br></div> <div>음..... 끝?</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