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열내냐, 뭘 그런 거 같고 쪼잔하게 그러냐하는 분들이 있을진 모르지만 <div><br /></div> <div>롤은 특히 패드립에 온갖 욕설이 난무해서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고 기분만 나쁜 상황이 한 두번이 아니죠.</div> <div><br /></div> <div>뿐만 아니라 승급전 막판에 고의트롤이라던지, 5기동신이나 이런 거 보면 정말 화나죠.</div> <div><br /></div> <div>저도 얼마 전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어서 차단하고 게임 끝난 다음에 너무 화가 나서 1:1문의를 했어요.</div> <div><br /></div> <div>근데 라이엇 측에서 '확인 후 제재를 가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가 아니라, 게임 배심원단을 알려주면서 리폿 기능을 강조하더라고요;</div> <div><br /></div> <div>전 늘 여러 명 리폿하면서, 에휴 이건 뭐 해도 변하지도 않고 그냥 혼자서 자위질이나 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찜찜했지만</div> <div><br /></div> <div>정말 제가 lol을 좋아하고, 트롤이나 유저 간 비매너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배심원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하루 20건의 사건을 검토하면서 어쩔 땐 뭐 이런 걸로 리폿을 하나? 별 문젠 없어보이는데? 라는 사건도 많았지만</div> <div><br /></div> <div>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을 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내용을 봤을 땐 왜 그동안 내가 이걸 안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가장 궁극적인 이유는 저 혼자만의 힘으로 벅찬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리폿당한 사유 중에 억울한 사람들도 많았고, 심지어 부모님 욕에 온갖 패드립을 하며 상대방을 조롱하는 경우임에도 불구하고</div> <div><br /></div> <div>판결 내용을 보니 '논란이 있음', 이나 '극소수가 동의'라는 이유로 흐지부지 넘어가는 사건들이 많더라고요.</div> <div><br /></div> <div>짧게만 본다면, 아니 내가 리폿해도 변하는 것도 없고 혹여 나 한 명 배심원단에 참여한다고 한들 처벌에 무슨 영향을 주나?</div> <div><br /></div> <div>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아닙니다. 충분히 변합니다. 한 표, 작은 것 같아 보이지만 그걸 작게 여겼기 때문에 비매너 유저들이 자신의 그런 행동이</div> <div><br /></div> <div>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지도 모를만큼 미미한 행동으로 인식하게 됐습니다. 하루 십 분, 20표가 여러분에게 주어집니다.</div> <div><br /></div> <div>부디 이 표를 썩히지 말아주세요.</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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