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br /></div>안녕하세요. 오유인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p></p> <p><br /></p> <p><br /></p> <p>새해부터 참 이런 글을 남기다니 </p> <p>어디 남길 곳이 없다보니 여기라도 쓰고 가보네요...그냥 푸념이라고 봐주세요!!!</p> <p>개인적으로 <strong>델리스파이스</strong>의 '<strong>항상 엔진을 켜둘게'</strong>라는 노래를 참 좋아합니다. </p> <p>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 노래는 실제 사연이 배경이 된 노래이기도 하죠</p> <p>차도 돈도 없던 한 공익이 여자친구와 헤어지고(그 여자친구가 돈 많고 차 있는 남자친구를 찾아 떠남) 그녀를 기다리면서</p> <p>쓴 가사입니다.(그리고 이분은 성공을 하셔서 유명한 작가가 되시죠 김동영 작가님 실제 사연)</p> <p><img width="478" height="193"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1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91132883oC7UrwxnzVrawdfn.jpg" /></p> <p><출처는 잡지 에스콰이어></p> <p><br /></p> <p>근데 이런일이 저에게도 일어날 줄이야 헤헤헤</p> <p>저는 28살, 여자친구도 28살이었습니다. 저는 직업군인으로 5년을 복무를 했고 지난달에 전역을 했습니다.</p> <p>군인으로서 재밌고 즐겁게 살았습니다. 5년간 어디 내놔도 빠지지않을 업무실적과 장관급 표창을 포함해서 십수개의 표창</p> <p>소령급 업무를 일개 중사가 맡아서 하다보니 다들 걱정했었지만 그래도 진짜 잠 안자고 퇴근안하고 어떻게든 하다보니</p> <p>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네요 여자친구는 그런 군생활을 하다가 만난 대학원을 다니던 착한 친구였지요</p> <p><br /></p> <p>이래저래 군 생활을 하면서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 자신의 능력과 욕심, 꿈을 향해 달려나갈 용기를 얻었습니다.</p> <p>어려서부터 하고싶었던 분야에 대한 공부와 조그마한 사업을 준비했죠, 독단적 결정은 아니었습니다.</p> <p>2년전부터 여자친구와도 상의했고 여자친구 부모님과도... 우리 부모님과도 상의해가면서 조금씩 같이 준비했습니다.</p> <p>여자친구도 자기의 꿈을 향해 조금씩 걸어나가는 진취적인 친구였습니다.</p> <p>성격도 취향도 심지어 정치적 성향까지 맞아서 정말 거의 싸울일 없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었구요</p> <p><br /></p> <p>그러던 도중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었나봐요 대학원 졸업하고 취직 하면서 현실에 부딪히면서 많이 힘들었나봅니다.</p> <p>주변 친구들이 결혼하고 애낳고 돌잔치 하고, 그런 모습을 봐오다보니까 흔들리고 힘들었나봐요</p> <p>1~2년안에 결혼할 수 있는.. 그런 연애를 하고 싶다고 하네요. 붙잡으려해도 워낙 마음이 확고하다보니 소용도 없네요..</p> <p>또 그런 마음이 이해가 가기에 미안한 마음도 앞서고....제가 하는 일을 하기엔 결혼은 3~4년은 걸릴것 같고</p> <p>문득 준비하던 모든 일들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지네요.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는데 확신을 못준 내가 과연 사람들을 상대로</p> <p>내 자신을 상대로 공부를, 사업을 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생기고..</p> <p>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꿈이란게 과연 이렇게 모든걸 다 버려가면서 해야할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연초부터 한숨이 나오네요</p> <p><br /></p> <p>헤헤헤 하지만 다 잊어보렵니다.</p> <p>14년의 시작이잖아요 오늘이 음력으로. 제가 옳은 길을 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르겠는데, 일단은 모르겠는데 그래도 끝까지 가보렵니다.</p> <p>옳지않다면 어떻게든 옳게 만들어야죠</p> <p>세상 만사 모든일이 힘들고 괴롭다는거 잘 압니다. 하지만 기왕 괴롭고 힘들거라면, 신나게 고생해보고싶습니다.</p> <p>하고싶은거 신나게 하고만 살기에도 우리 인생은 짧잖아요? 이렇게 된거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봐야겠습니다.</p> <p><br /></p> <p>이제부터 땅으로 바다로 머나먼 길 가야하는데 13년의 무거운 감정... 그대로 끌고가다가는 물속에 가라앉을까봐</p> <p>이곳에 이렇게 떨쳐놓고 가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진짜 바라고 바라던 일에 대해 노력해봐야겠네요 그냥 푸념한번 써놓고 가봅니다^^</p> <p><img class="chimg_photo" id="image_0710533356109858"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width: 558px; height: 470px" alt="1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91132997MiQDoLrffpR.jpg" /></p> <p><지리산 정기 받는모습,,, 여기 나 아는사람은 없겠지? 이런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보렵니다></p> <p><br /></p> <p><br /></p> <p>오유인 여러분 모두 즐거운 행복한 명절되시고 새해복 많이많이 많이 받으세요!!</p> <p><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