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마 20살때일꺼임</P> <P>나는 친구들이랑 부산에 을숙도라는 곳이 있어 그곳에 바람을 쐬러 가기러 했음</P> <P> </P> <P>평소 걷는걸 좋아하는 친구들과 나는 종종을숙도에 걸어가고는 하는대 그날 볼일이 있어서</P> <P> </P> <P>친구들보고 먼저 가있으라고 하고 나는 버스를 타고 나중에 도착함</P> <P> </P> <P>그곳에 도착했을때 친구들이 즈그는 걍 천천히 걸어왔는대 걸어오면서 겪은 일을 이야기해줌</P> <P> </P> <P>을숙도를 가기위해선 부산에 낙동강을 건너서 가야되는대 그 낙동강을 건너가기위해 낙동강위에 지어진 낙동강 하구둑을 건너가야됨</P> <P> </P> <P>하구둑을 걸어서 가다보면 옆으로 강인대 그밑을 바라다보면 바다와 강이 만나는 접점? 이라해야돼나 그런곳인대 바다와 강이 서로 안섞이게</P> <P> </P> <P>쇠같은걸로 막아놨는대(맞나아닌가 몰름) 여튼 거기가 내려다보면 드릅게 무섭게 생김 물도 시꺼매보이고 철썩철썩 거리는게...</P> <P> </P> <P>거길 지나가던 친구둘이 아무생각 없이 오른쪽밑을 봤는대 이상한걸 장면을 보고 입에서 자기도모르게 "뭐꼬 씨발"이 튀어나옴</P> <P> </P> <P>다른게 아니라 사람이 빠져있었다는 거임 왠 여자가.... 거기 안그래도 물이 철썩철썩 심하고 그래서 여자도 물밑으로 빠졋다 나왓다를</P> <P> </P> <P>반복하는거임 그래서 친구하나가 갑자기 정신줄을 놧는지 거길 뛰어들라고 했다는거임 (친구들 본명을 대긴 그러니 별명으로 부를게요)</P> <P> </P> <P>우리가 평소 '머너'(문어에서 유래)라고 부르는친구가 갑자기 뛰어들라그러니까 옆애있던 '깜상'이라는 친구가 말렸음</P> <P> </P> <P>깜상: 미칫나 저기 뛰어들면 니도 뒤진다</P> <P> </P> <P>머너: 쉬발럼아 그럼 사람이 빠져있는대 어짜는대 (나는 직접본게 ㅏ아니라 얘들한테 전해들은거라 믿음이안감.. 평소 정의감넘치는넘이아님...)</P> <P> </P> <P>깜상: 마 그래도 저기가 어디라고 뛰어드노 일단 어디 신고라도하고 니는 기다리봐라</P> <P> </P> <P>그뒤 머너가 주위둘러보면서 누구 도와줄사람이나 방법이없나 찾아보고 있는대(거기가 원래 대개 차만 겁나 빨리다니고 걸어댕기는 사람이 없음)</P> <P> </P> <P>아무리봐도 도울만한게 없자 재차 정신줄을 놧는지 뛰어들라그람 (이때는 자기도 왜그랫는지 모르겟다네요ㅋ)</P> <P> </P> <P>그때 깜상이 "야 그냥 가자" 이랬다는 거임 </P> <P> </P> <P>머너: 머라노 지금 사람이 죽을라카는대 그냥가자는게 말이가? 쏼라쏼라 @#@$@@#$@$ 쏼라쏼라~~</P> <P> </P> <P>깜상:아이 씌박넘아 그냥가자고!!!! 그냥 내말듣고 따라온나 가자!!</P> <P> </P> <P>이러면서 잡아끌고 그냥 가려고힘을쓰는거임 그러다가혼자서 울숙도방향으로 성큼성큼 앞장서서 걸어가는거임</P> <P> </P> <P>순간 머너는 벙쪄서 어라? 이색기가 왜이러지라고 생각하다가 깜상 얼굴을 보니까 표정도 뭔가 좀 이상한거같고 평소행동을 보면</P> <P> </P> <P>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 몰라 될대로되라!' 이러면서 그냥 따라가고 보자는식으로 을숙도에 도착했음</P> <P> </P> <P>머너는 아무래도 그일이 자꾸생각나고 깜상 행동도 이상하고 머리가 뒤죽박죽이라 생각도 정리가안된상태에서 언성이 높아짐</P> <P> </P> <P>머너: 마! 암만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돼네 시발 거기뛰드는게 위험하다는거 나도알고 니가 그래서 말렸겠지 근대 그럼 어디 신고라도 하던가</P> <P>어떻게든 해야될거아니가 니 휴대폰도 들고 있대! 신고할라고 그런거아니가? 왜 그냥오자그라는대!!??</P> <P> </P> <P>깜상: 나도 신고할라고 했지 나라고 그런상황에서 당황안하겟나? 나도 신고할라고 전화기 꺼내들고 신고할라고 하면서 혹시나 여자 가라앉으면 어짤까 계속 지키보고있었다 니 도움구할대 없나 돌아댕길때도 눈한번 몬때고 보고있었다고 근대 신고할라고 했는대 있다이가</P> <P> </P> <P>"그여자 웃고 있더라..."</P> <P> </P> <P> </P> <P> </P> <P>사실 이날 나는 늦게도착해서 전해들은거라 진짠지 지어낸이야긴지는 몰름(5년도 넘은거같은ㄷ ㅐ 아직도 한번씩 물어보면 진짜라고 빡빡 우김)</P> <P>그냥 그당시에는 쪼콤 무서웟던거같네요 벌써 몇년전인지.. ㅋ</P> <P> </P> <P>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그뒤에 혹시나 친구가 잘못본거라(웃는걸) 신문에 낙동강에서 김xx씨 사망 이런글이 올라왔을지도 모르지만</P> <P> </P> <P>공포게시판이니 예전에 잇엇던일 한번 적어봤어요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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