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 포켓몬 아저씨</div> <div><br></div> <div>일병때 허리디스크가 제대로 터져서 군단병원에서 시술 받고 꿀빨고 있을때였음</div> <div>꿀빤건 인정함..시술로 인해 유격도 안하고 브라질월드컵 개최식부터 폐막식까지 병원에서 봄</div> <div>심지어 우리 병동의 담당 간호장교는 전층에서 가장 짬이 높아서 tv소리도 맘대로 해도 되고 애들한테 딱히 터치가 없었음.</div> <div>온탕-냉탕을 와리가리하는 꼬맹이처럼 사단-군단 병원을 와리가리 하는 아저씨부터</div> <div>자기가 가짜사나이에 나왔다며 vod로 김수로 옆에서 3초정도 얼굴 나온거 보여준 아저씨</div> <div>밖에서 드럼치다가 신교대에서 기합받다 다쳐서 평생 드럼 못치게 되는 불쌍한 아저씨까지</div> <div>별의 별 사람이 다있었음..</div> <div>그러던 어느날, 한 환자가 실려왔는데 왜 다쳤냐니까 산에서 일렬로 수색하고있었는데</div> <div>갑자기 풀숲에서 고라니 한마리가 튀어나오더니 자기랑 몸통박치기 했음.</div> <div>그 충격으로 뒤로 넘어졌는데 돌뿌리에 부딪히면서 뼈에 금감..</div> <div>헬기로 급하게 수송되어서 왔는데 오면서 계속 웃었다고함 ㅋㅋㅋ</div> <div>존나게 아픈데 살다살다 고라니랑 몸빵한거 생각하니 얼탱이가없어서 계속 웃었다고함ㅋㅋ</div> <div><br></div> <div>2.오대기 인수인계</div> <div><br></div> <div>1번썰로 인해서 나는 gop에 못 올라가고 페바에 남기로함</div> <div>근데 남기기 전까지 굴리긴 겁나게 굴림(취사병,오대기,탄약고,위병소 다해봄..)</div> <div>암튼 새로운 부대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고 나는 행정병이 되었음.</div> <div>타 GOP부대는 모르겠는데 군번이 어깨근육마냥 뭉쳤다 풀렸다 뭉쳤다 풀렸다 거림..</div> <div>대대에 신병이 우루룩 개미떼마냥 몰려왔고 드래곤볼마냥 각 중대별로 흩어졌음.</div> <div>그렇게 우리 중대에는 5명이 들어왔고..</div> <div>소대원이 부족한 소대장들은 자기한테 아이스크림 사달라는 애마냥 징징거리기 시작했음.</div> <div>그러나 중대장은 진지충이 되어 이야기를 풀었음</div> <div>우리 중대가 현재 오대기를 잡고있고 간부들도 계속 막사에 있으니까 신병A는 옆에서 같이 재우라는거임.</div> <div>무슨 이유인가했더니 신교대에서 자살시도를 했다는것과 정신이상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료를 마친거임.</div> <div>그렇게 신병A는 1주일마다 소대가 바뀌면서 생활하게 시작하게됨.</div> <div>그러다 그린캠프를 갔고 현부심을 받아 전역을 했지만 한편의 소문으론 배우들의 뺨을 후려칠 소름돋는 연기라는 썰이 있었음</div> <div><br></div> <div>3.익스트림 콩가루 중대</div> <div><br></div> <div>부대가 바뀌기전에 있던 부대에서 있던 일임.</div> <div>우리 A중대 바로 옆인 B중대 1소대에 있던 일임. </div> <div>내가 입대하기 1년전쯤, 갑자기 상황이 터졌는데..알고보니 B중대 1소대원 한명이 탈영을 한거임.</div> <div>결과는 만창갔는데 조금 잠잠해지나 싶더니 1소대 하사 간부가 밖에서 여자 꼬시다 제대로 걸려서 징계먹음</div> <div>이것도 잠잠해지나 싶더니 1부소대장이 술먹다 타부대 간부랑 맞짱뜸..중대장이 나름 엘리트고 뺵이 있어서 </div> <div>디펜스 쩔었지만 정점을 찍은건..그 소대원 한명이 자살을함..이로 인해 중대장은 전역을 하게됨..</div> <div><br></div> <div>4.벌써 일년</div> <div><br></div> <div>필자의 썰인데..난 2월군번임. 신병휴가를 6월달에 나가게되었음</div> <div>선임들이 말한 3박4일은 3.4초란다라는걸 몸소 느꼈기에 그 어느 현자보다도 깨달음을 얻었음.</div> <div>군단병원에서 퇴원을 한뒤 자대로 돌아가 탄약고,위병소를 돌고 </div> <div>한참 막사 리모델링을 한다고 컨테이너 생활중이였는데 작업하랴 예초 돌리랴..끝까지 부려먹는구나 싶었음</div> <div>그렇게 시간이 흘렀고..상병이 되기전까지 1차휴가를 써야됬었기에..슬슬 휴가를 가볼까?</div> <div>근데 군번이 참 애매하게 꼬여서 말차>신병>병가>그외 찌끄레기 다보니..나의 1차휴가의 자리가 안보였음 </div> <div>그렇게 참다가 휴가라는 개념을 잊어버린채 부대가 바뀌게 되었음.</div> <div>본격적인 행정병이 되기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배우다보니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순삭이 되어갔음.</div> <div>그러다보니 띠용?일병의 상태가?! 상병이 되었습니다! </div> <div>하지만..그때부터가 시작이였다는걸 난 몰랐었음.</div> <div>새해가 되었고 대대 예정표가 날라왔는데</div> <div>사격을 시작으로 RCT,ATT부터 짜잘짜잘한 훈련들과 유격을 정점으로 1월~6월까지 꽉꽉 채워있었음.</div> <div>헤르미온느도 자기도 이정도까진 심하지 않는다며 진급에 환장한 두꺼비닮은 대대장얼굴 후려칠듯한 스케줄이였음.</div> <div>2~3주에 한번씩 훈련이였기에..행정병들은 작전지도 만들랴,장비정검하랴 밤샘하고 </div> <div>간부들은 매번 똑같지만 대대장 맘대로 코스 바꾼다고 답사를 가야했고..</div> <div>욕이란 욕은 다 먹어서 진짜 그 대대장은 백년장수할듯</div> <div>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휴가의 개념이 사라져버림..</div> <div>그로 인해 나가기 싫은 이유가 5가지가 있었는데</div> <div>1.쭉 참았는데 막상 나갔다오면 맛들려서 힘들어질까봐</div> <div>2.평일엔 업무보고 주말엔 책읽다가 타중대 싸돌아다니고..일상의 익숙함?</div> <div>3.부모님한테 전화하니 어짜피 니방 창고로 쓰고있다며 오지말라고함</div> <div>4.귀찮음</div> <div>5.휴가 오래참기 기록 부수기(1차휴가-상병3개) </div> <div>그렇게 나는 5번의 공약을 달성했고 더 나아가 신기록을 새우기위해 병장떄 1차를 쓰기위해 버티다가</div> <div>연대에서 궁 제대로 들어와서 상병6개에 1차휴가를 반 잘라 나가게 되었음 ㅋㅋ</div> <div>그뒤로 병장2되자마자 모아둔 원기옥을 발사하며 전역하게됨.</div> <div> </div> <div>엄청난 다양한 썰들이 많음..</div> <div>똥밞으면 재수가 없는지 증명한썰부터 하늘에서 쥐가 내린다면 등등</div> <div>반응 좋으면 이어나가겠음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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