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저번달 전방 gop부대에서 제대한 따끈한 민간인입니다. <div>진짜 군생활하면서 이런저런일도 다 겪어봤고..</div> <div>울고 웃고..많은 추억들을 뒤돌아보면 그립기도 하고..</div> <div><br></div> <div>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으로 적어봅니다.</div> <div><br></div> <div>1.안갈수있으면 가지마라</div> <div>-현실적인 답안입니다. 안갈수있으면 안가는게 좋아요.</div> <div>남자라면 국방의의무로서 군대를 가야되는거지만..</div> <div>몸이 안좋거나 공익으로 갈수있으면 공익가는게 좋습니다. (공익 무시하는건 아님)</div> <div>저는 자대에 왔을때 취사지원을 하여 취사병을 했었습니다. 밖에서 다친 허리로 인하여 심해졌고..</div> <div>결국 일병1개때 4급판정을 받았습니다. 현부심을 생각했지만 </div> <div>그때는 무슨 생각이였는지 시술받고 한달정도 치료받고 만기전역하자! 버텼죠.</div> <div>젊은나이의 부모님과 떨어져서 같이 먹고자고 하는건 좋은 추억인건 사실이지만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군대가산점도 없고 젊은나이에 청춘 바쳐서 </span>나와도 도움되는게 크게 없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 건강에 힘써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물론 제가 아파서도 그런 경우도 있지만..군대에서 아프면 눈치를 상당히 많이 보게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군대에서 아프면 서럽다는게 왜 그런지 느껴봤고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몸 건강한 애들도 작업하다가, 운동하다가, 각종 질병등으로 아픈애 보는게 한두명이 아니였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한 선임은 이등병때 무릎이 아팠는데 눈치보면서 참다가 결국 연골이 다 나가게 되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가 일말때 말년병장 한명은 족구하다가 양쪽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도 당하였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말 건강에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 사람 관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제 본래 성격이 온화하고 남들한테 크게 뭐라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많은 선/후임들이 좋아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아닌건 아니다라고 확고하게 애기하고요. 화나면 조금 저도 지랄같아서ㅋㅋ..뒷끝은 없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디에 근무하냐 무슨 직책에따라 나중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결국 군대에서 배워서 쓸수있는건 '사람대하는법' 입니다.</span></div> <div>간부-용사 관계, 선후임간의 관계, 동기들과의 관계 등..군대에가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됩니다.</div> <div>한다리 건너서 누군가를 알았다는게 참 세상 좁다라는것도 느꼈고요..</div> <div>사회의축소판이라고 불리는 군대에서도 결국 사람대하는건 똑같습니다. </div> <div>이로 인해 사람 이라는 중요한 보물을 얻고 나왔습니다.</div> <div>훈련소때 부모님,친구,애인 생각 정말 많이 나고 소중하다는걸 느끼실겁니다. </div> <div>연락 자주하시길..</div> <div><br></div> <div>4. 시간을 활용해라</div> <div>- 현역대상자라면 자신이 하고 싶은 자유와 동떨어져있습니다. </div> <div>같은 시간에 밥을 먹고, 씻고, 훈련하고..똑같은 시간을 주워줄때 이 시간을 얼마나 활용을 잘하냐가 중요합니다.</div> <div>저는 군대에서 책을 많이 읽었죠. 10개월가량 70권을 읽었습니다. </div> <div>전역하면 대부분 복학을 하거나 일을 해야되는데 자기개발을 한다던가, 건강을위해 운동을 한다던가</div> <div>주어진 황금같은 시간을 아껴서 잘 쓰시길 바랍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정도만 간추렸습니다.</span></div> <div>추가적으로 어떤게 빠니까 거기 지원해야겠다!</div> <div>뭐 이런거 생각하지마세요.</div> <div>자기가 나온부대가 젤 힘들고 자신이 맡은 특기가 힘들다고 하니까요 ㅋㅋ</div> <div>저는 취사병,시설병, 경계근무(위병소,탄약고), 행정병, 소총수(5대기 포함) 등</div> <div>해볼만한건 다 해봤습니다. 왜 제가 이렇게 많이 옮겼는지 궁금해 하실분이 있을것같은데</div> <div>위에서 저는 일병1개때 4급 판정받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중대장님한테 건의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훈련 뛸 수 있는건 뛰었고요.</span></div> <div>시설병, 경계근무 하다가 부대가 바뀌고 소총수로 있다가 행정병(계원)이 되었습니다.</div></div> <div><br></div> <div>빈약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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