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세상모르는 갓난아이가 부모의사랑을 받고싶어하는 간절함을 초월한..
이 영화 한편을 내 곁 떠나간님을 기다리듯 1달넘게 기다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야경(야근)이 아름다운
여의도 4dx3d(자막)으로 친구들이랑 보러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 겨울왕국이였습니다.(사진 안습)
차가운 눈 꽃송이 하나하나가 내 몸에 안길때면
나는 말없이 그들에게 자리를 내주었고
그들은 감동했는지 제 옷에 찐한 여운(자국)을 남기었습니다.
하늘은 노랗고 차가운 눈덩이들만 내리니
마치 강원도 깊은 산속에서 백발의 노인이 주술을 부린듯한 풍경이였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친구들과 나누고
내 몸에 남아있는건 독소요..
그대들을 세상 밖으로 보내기위해 한줄기 포물선을 그렸고..
그대들의 탄성이 안타까운지 하얀 연기로 변하였습니다.
이로서 그대들의 억압으로부터 나또한 해방이 되었고 죽어도 여한이 없던 삶을 살고자
지퍼를 올리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영화답게 많은 바람이 불고..
의자들도 추웠는지 부들부들 떨고있었습니다.
스토리는 조금은 아쉽지만 상당히 괜찮았으며
많은 음악들도 제 귀를 즐겁게 해줬습니다.
하지만 중후반부에 제 몸에는 다시 독소들이 차지하게되었고
의자가 춥다고 내 등에 기대어 부들부들 떨때마다
머릿속은 상당히 복잡했었습니다.
겨우 그들을 진정시키고 엔딩크리딧까지 보고 저는 그대들을 풀어주었지요.
요약: 겨울왕국 보기전에 화장실 가셈 2번가셈
영화도 2번보셈 겁나 꿀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