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으아.</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스타 몇판 좀 하다보니 지금에서야 쓰기 시작하네요.</div> <div style="text-align:center;">현재 시간은 1시 31분. 2시 안에 쓰고 잘 수 있을까?</div> <div style="text-align:center;">자 그러면 '스타크래프트 히스토리 3편 - 아둔'을 시작하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 전 화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보시면 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914565" target="_blank">[스포 주의]스타크래프트 히스토리 - 시작(1)</a><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starcraft2_49828" target="_blank">[스포 주의]스타크래프트 히스토리 - Khala(2)</a><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전편에서 설명한 영원한 투쟁.</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 끝에는 전보다 더욱 단단히 하나로 합쳐진 칼라라는 사회와 함께,</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에 반항하는 이들만이 남게되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프로토스 사회는 전체를 따르지 못하고 자신들의 길을 걸으려는 이들에게 처형이란 판결을 내립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대의회의 명과 함께, 칼을 드는 기사단의 기사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동족을 지키기 위해 들렸던 검.</div> <div>그 앞에 놓인 동족.</div> <div>프로토스의 비극은 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div></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들의 칼에 적셔진 동족의 피가 채 마르기도 전에, 또 다시 붉은 피가 적셔집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반항도 해보았지만 하나로 합쳐진 칼라의 힘은 대단히 강력하여</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들의 앞에 선 사르가스 부족은 족족 토벌되고 추살 될 뿐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 길만이 프로토스의 앞날에 영광을 피울 수 있다고 믿는 기사단.</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 굳건한 결심 앞에서 눈 앞에 동족이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직 토벌해야할 사냥감일 뿐.</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사로잡아 처형대에 세워 그 목을 자르고 시신을 불태워야 할 적들일 뿐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에 수많은 프로토스가 포박되고, 감옥에 갇혀 처형대에 세워질 날만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갇힌 이들 중에는 노약자도 있고, 여자도 있고, 어린 아이들도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탈출을 시도해도 곧바로 잡힌 그들은 죽은 눈동자로 감옥의 창살만을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 절망적인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단 하나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때.</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들의 앞에 한 인물이 나타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184267nU1I94hX1gPM.jpg" width="356" height="475" alt="Over_Reverent_(StarCraft).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의 이름은 <b><font size="3">아둔(Adun)</font></b>.</div> <div style="text-align:center;">기사단의 집행관으로써 창창한 앞날이 보장된, 그야말로 빛나는 미래가 보장된 인물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는 대의회로부터 프로토스의 앞날에 또 다시 영원의 투쟁이란 비극을 몰고올지도 모를</div> <div style="text-align:center;">반동분자를 처리하라는 명을 하달받은 상태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렇게 아둔은 기사단에 포박되어 잡혀온 반동 분자들을 만나게 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아둔은 안타까운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다 어린 소녀가 잡혀들어온 것에 놀라게 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리고 그녀를 불러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리곤 또 한번 놀랍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저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처형을 기다리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기사단의 다른 기사들은 아둔에게 어서 이들을 처형하자고 재촉하나, 아둔은 거절하며 어린 소녀와 대화를 이어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어린 소녀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깊은 생각에 매료된 아둔.</div> <div style="text-align:center;">물론 아둔은 자신의 임무가 무엇인지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어린 소녀를 통해 그들의 생각도 일리가 있다고 여겼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리곤 그는 그 누구도 몰래 한 가지 계획을 수립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바로 이 어린 소녀를 비롯한 처형인들을 살리는 것.</div> <div style="text-align:center;">계획을 짠 아둔은 곧바로 계획을 실행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의회와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해 처형인들을 처형한 척 하면서 몰래 빼돌려 숨겨 주는 것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어린 소녀를 비롯하여 처형인들은 이 영웅에 의해 무사히 살아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게다가 이 젊은 위인은 이들을 단순히 살려주는 것에서 끝내지 않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 당시 대부분의 프로토스는 칼라를 통해 그들의 힘을 제어하는데 익숙했지만,</div> <div style="text-align:center;">칼라에 속하지 않는 이들은 그러지 못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제어하지 못해 터져나오는 힘의 분출.</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것은 아이어 곳곳에 몰아치는 사이오닉 폭풍들을 불러와 피해를 입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것 역시 이 반동분자들을 말소하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아둔은 칼라에 속하지 않았지만 그 칼라의 힘을 이들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와 함께 지식을 비롯하여 여러 교육을 베풀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 과정에서 아둔 역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시간이 흐르고 아둔의 가르침을 스펀지에 물 적시듯 쏙쏙 습득한 이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거기엔 소녀 역시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헌신적인 아둔의 행동에 감동했던 소녀.</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녀는 아둔의 앞에 서 그에게 선언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sans-serif;font-size:medium;line-height:normal;"><b>그 자비를 전 절대로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b></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sans-serif;font-size:medium;line-height:normal;"><b>전 성실한 학생이 되겠어요.</b></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sans-serif;font-size:medium;line-height:normal;"><b>그리고 제가 우리 모두의 의지에 확신을 갖고 있는 한 당신이 요구하는대로 하겠어요.</b></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sans-serif;font-size:medium;line-height:normal;"><b>집행관이시여. 저희들은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의 지식을 쓸 겁니다.</b></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sans-serif;font-size:medium;line-height:normal;"><b>그림자와 결합하여 모습을 감출 거예요.</b></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sans-serif;font-size:medium;line-height:normal;"><b>그리고 그 날이 오면 우린 흔쾌히 우리의 형제 자매들과 재결합하겠습니다.</b></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sans-serif;font-size:medium;line-height:normal;"><b>우리가 그들의 적대세력이 된 것이 우리가 원하는 바는 아니였으니까요</b></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러나 모든 이들에게 이 행동은 곱게 보이지 않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들을 구해진 장본인이지만 못마땅한 눈으로 아둔을 바라보는 이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들은 아둔의 가르침을 거부했으며 힘을 제어하는 방법 역시 익히지 않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결국 그들은 크나큰 사단을 일으키고 맙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바로 아이어란 행성 전역에 걸친 광대한 사이오닉 폭풍을 일으킨 것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다치고 수많은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들은 후회하였으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 참사로 인해 대의회는 알아차렸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자신들이 처형을 명했고, 소탕된 것으로 여겼던 반동분자들이 살아 있다는 것을.</div> <div style="text-align:center;">아둔이 자신들의 명을 어겼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대의회.</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결국 대의회는 타협을 하게 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186258yoyBBMoxMoq9orRXz1l1YGkJMUlQ.jpg" width="800" height="390" alt="Terrain_01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바로 젤나가가 남기고 간 유물들 중 하나인 우주선.</div>이 우주선에 반동분자들을 태워 아이어에서 추방하기로 결졍했던 것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러나 그 어느 누가 갑자기 고향땅에서 추방되어 생면부지의 땅으로 가고 싶겠습니까?</div> <div style="text-align:center;">게다가 그 땅에 도착하리라는 보장도 없는 상태인데도요.</div> <div style="text-align:center;">아둔을 비롯한 반동분자 부족들은 이 타협을 거부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에 대의회는 그들의 거부에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들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리곤 기사단을 향해 명령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처형의 재시작을요.</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에 가만히 앉아 죽어줄 수 없던 이들은 자신의 힘을 폭주시키며 반항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끔찍한 동족상잔의 때가 재래한 것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아둔은 이 비극을 도저히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모두를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 비극을 막기위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둔, 그가 나섰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전투를 벌이려는 격전지의 중앙.</div> <div style="text-align:center;">홀로 선 아둔은 자신의 양 손에 두개의 힘을 모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하나는 카스에 의해 정립된 칼라의 힘.</div> <div style="text-align:center;">다른 하나는 카스에 속하지 않은 이들을 가르치며 습득한 이른바, 공허의 힘.</div> <div style="text-align:center;">보통의 프로토스는 이 두가지의 힘을 전부 다루지 못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오직 하나.</div> <div style="text-align:center;">한 쪽을 선택한다면, 다른 쪽의 힘은 남의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러나 아둔.</div> <div style="text-align:center;">마치 영웅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이 젊은 집행관은 해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칼라와 공허가 합쳐진 그 압도적힌 힘 앞에 전투는 멈추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 사이, 아둔의 희생에 어쩔 수 없음을 깨달은 소녀를 비롯한 사르가스 부족.</div> <div style="text-align:center;">현실에 순응해 그들은 결국 젤나가의 우주선에 승선하고 아이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앞으로 그들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우주를 방랑하게 될 것 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자신들의 새로운 고향, 안식처를 찾을 때 까지.</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들의 앞날의 빛은 아주 희미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멀어지는 아이어를 바라보는 사르가스 부족.</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 중 아직 채 자라지 않은 어린 소녀는 아이어의 모습을 똑똑히 응시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의 스승을 기억하며.</div> <div style="text-align:center;">어린 소녀.</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188344KXLpUeHFPtTqwJM2meP4.jpg" width="480" height="360" alt="hqdefault.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녀의 이름은 <b><font size="3">라자갈(<span style="font-family:sans-serif;line-height:normal;">Raszagal).</span></font></b></div> <div style="text-align:center;"><font face="sans-serif" size="2"><span style="line-height:normal;">후에 </span></font><strong style="font-family:sans-serif;font-size:medium;line-height:normal;">네라짐(Nerazim)</strong><span style="line-height:normal;font-family:sans-serif;"><font size="2">이라 불릴 이들을 이끌 위대한 지도자,</font><b><font size="3"> </font></b></span><span style="font-family:sans-serif;line-height:normal;"><b><font size="3">여족장(Matriarch)</font></b></span><span style="font-family:sans-serif;line-height:normal;"><font size="2">이 될 소녀였습니다.</font></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네라짐들이 떠난 후.</div> <div style="text-align:center;">아이어에 남아있던 아둔.</div> <div style="text-align:center;">과히 대영웅이라 칭해도 부족함 없는 그이지만,</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 역시 칼라와 공허라는 상반된 힘을 다루는 것은 무리한 일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에 아둔은 네라짐들이 떠난 후 그 역시 모습을 감추었고.</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의 고결한 희생 정신을 비롯한 업적에 네라짐들 뿐 아니라, 프로토스 기사단 역시 그를 대영웅으로 추앙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아둔이 행방을 감춘 지 천년에 가까운 혹은 그보다 시간이 흘렀지만.</div> <div style="text-align:center;">아직 프로토스들은 믿고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 대영웅이 살아있음을.</div> <div style="text-align:center;">언젠가, 프로토스의 진정한 위기가 찾아왔을 때, 그가 나타나 이 위기를 해결해 줄 것을.</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sans-serif;font-size:medium;line-height:normal;"><b>En Taro Adun!</b></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sans-serif;font-size:medium;line-height:normal;"><b>아둔의 가호가 함께하기를!</b></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다 쓰고 보니 3시 2분 전이네요 ㅎㄷㄷㄷㄷ;;</div> <div style="text-align:center;">다음 편은 프로토스가 자기들끼리 지지고 박을 때, 다른 종족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