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p> <p>뮤지컬 서편제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p> <p>창작 뮤지컬 중에 모비딕과 더불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입니다.</p> <p><br /></p> <p><iframe width="853" height="480" src="//www.youtube.com/embed/kV2OjootdNA"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br /></p> <p><br /></p> <p>위 영상은 뮤지컬 어워즈 축하무대입니다.</p> <p>심청가는 4분 5초부터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p> <p><br /></p> <p><br /></p> <p>시상식 며칠 전 뮤지컬 서편제의 제작사 대표가 자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p> <p>기사에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당시 투자사였던 청심(통일교 재단)에서 서편제 라이센스를 갖기 위해, 투자금 회수를 빌미로 대표를 끊임없이 괴롭혔다고 합니다.</p> <p>초연 창작인데다가 대중에게 생소한 판소리를 소재로 했기에 관객은 그리 많이 든 편이 아니었고...</p> <p>라이센스만은 넘기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결국 작품은 청심 재단으로 넘어갔고, 비관한 그는 먼저 세상을 떴습니다.</p> <p>그를 기리기 위해 축하공연에서는 부양가를 무대에 올렸습니다.</p> <p>부양가는 유봉(송화와 동호의 아버지)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애절하게 그려낸 곡입니다.</p> <p><br /></p> <p><br /></p> <p>당시 저도 시상식장에 있었는데요.</p> <p>뮤지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다 보니 대표의 자살에 대해 다들 알고 있었고... 이 무대를 보면서 관객들 대부분이 눈물을 훔치더군요...</p> <p>저 역시 눈물을 쏟고 말았네요.</p> <p><br /></p> <p><br /></p> <p>뮤지컬 서편제를 통해 '판소리'에 스며든 그 한의 정서를 알게 되었네요.</p> <p>3월 중순께에 오픈한다고 하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보러 가야겠습니다.</p> <p><br /></p> <p><br /></p> <p>참고로 영상에서 유봉(송화 아버지) 역할은 서범석, 송화 역 차지연, 유봉의 아내 역은 이영미씨가 연기했습니다. 사회는 오만석씨네요...</p> <p><br /></p> <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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