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들락거리던 육아게 갔다가 동성애 합법화 글을 보게되고 왠지 어디 카페인지 알것 같아 카페들어가서 글과 댓글들을
찬찬히 보다가 동성애는 선천적인 원인보다 후천적인 원인? 환경적인 요인 뭐 그런 댓글을 보게되서 글 하나 남겨보네요
저는 동성애가 선천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철없던 중학생 시절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팬픽을 읽다가
동성애라는 것을 알게되고 카페같은 곳 들어가서 구경도 많이 했구요 동성과 사랑을 나누는 그들이 특별해보이고 멋져보이는
정말 철없는 생각에 빠졌었거든요 (딱 유행따라 동성연애하는..죄송합니다ㅠ) 그러다보니 같이 놀던 동성친구한테 고백도 해보구요
그게 고등학생때까지 이어졌어요 고등학생 돼서 같은 학원 다니던 친구한테 정말로 두근거림을 느껴서 고백했구요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건 왠지 아닌것 같고 내가 만약 동성애자라고 했을때의 그 시선들을 버틸수가 없을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었죠
(나중에 알고보니 이 시기에 성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대학교 들어가 남자 열심히 사귀다가 남편만나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습니다 동성애라는 것과 거리가 멀었던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가까웠는데도 저는 이성애자인거죠
대체 동성애가 후천적인 원인 될수있는 환경적인 요인이 어떤건지 궁금해요; 맨날 팬픽 끼고살고 실제로 동성애자인 사람과도 친하게 지냈고
전혀 거부감없이 학창시절 잠깐의 혼란만 느끼다가 이성애자로써 잘 살고있는데ㅠ;; 아닌 사람은 아니게 되는거고 그게 맞는 사람은 맞게 되는거고..
어쨌든 나중에 성소수자가 된다 하더라도 선천적으로 타고 났기 때문에 동성애자로서의 삶을 택한거 아닌가요
동성애는 후천적인것이고 바꿀수있다, 고칠수있다. 동성애 합법화가 돼서 동성애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면 우리 아이도 그렇게 될수있다.
제 생각엔 말도 안되는 얘기같아요 에휴..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