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작년 부터 완치 될 수준으로 나아진 건강.</span></div> <div><br /></div> <div>이번에 어이없게 둥근 플라스틱을 귀를 감는 클립형 헤드폰을 쓰고 자전거를 타다 날아오는 공에 정면으로 맞았다.</div> <div><br /></div> <div>헤드셋이 부서져도</div> <div>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애가 그럴 수도 있지" 비양심적인 부모를 대리고 서에가서 헤드폰 값만 받아냈다.</div> <div><br /></div> <div>날 언제 보았다고  헤드폰 값은 물어줄테니 우리애에게 해코지나 하지 마라며 욕을 쳐먹어 가면서..</div> <div><br /></div> <div>이후,  그 충격이  뭘 건드렸는지   계속가고</div> <div><br /></div> <div>한쪽 눈은 뻑뻑하고, 머리가 아프고, 머리에 물이찬것 같고,  계속 짓눌리는 것 같다.</div> <div><br /></div> <div>진동이 심한 버스같은 곳에 있으면 이 증상은 더 심해진다.</div> <div><br /></div> <div>잘 아는 카페에 물어보니  내출혈이 의심 된다고 한다. 내출혈일경우 빨리 치료를 받으라는 답.</div> <div><br /></div> <div>평소 귀가 가려주는 그곳에 무슨 이변이 생긴걸까.  </div> <div><br /></div> <div>오늘 버스를 탄 뒤  내가 쓴 글에 대한 감정도 느껴지지 않고, 남이 하는 예기에 감정도 안느껴진다.</div> <div><br /></div> <div> 페이스북 내가 쓴 글이 사람들의 동감을 얻었는데 정작 내가 어쩌다 어떤마음으로 썻는지 알 수가 없다.</div> <div><br /></div> <div>이런 적이 있었는가.  오늘만 해도 한두번이 아니다.</div> <div><br /></div> <div>누어 자기도 힘들다.  막 아픈것도 아니고,  느낌이 너무 불편하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