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나도 의지의 한국인이였던걸까??</p> <p>첫 합체가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움은 커녕 오히려 더욱더 뻔뻔하게 덤벼들었었다.</p> <p>이미 나는 한 마리의 발정난 늑대....</p> <p>머리 속에는 그 생각뿐이 없었다.</p> <p><br></p> <p>모든 데이트 코스의 종착지는 MT가 되었고</p> <p>토요일만 되면 1박 코스를 짜던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p> <p>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던가!!??</p> <p>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미쳤던거 같다.</p> <p><br></p> <p>"나 이러려고 만나??" </p> <p>입으로는 아니라고 그런게 아니라고.</p> <p>좋아하고 사랑하니까 그런거라고 변명은 하고 있었지만</p> <p>사실 그러려고 만나는거였다.</p> <p><br></p> <p>시도 때도 없이 덤벼들었던거 같다.</p> <p>이러한 이유로 그 착하디 착한 친구에게 버림을 받았던거 같다.</p> <p>배려도 모르고 내 욕구만 채우려 그 애를 힘들게 했다.</p> <p><br></p> <p>언젠가 한번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 친구에게 나 일 그만둬도 될까??</p> <p>라고 했더니 흔괘히 자기가 먹여 살릴테니 그만 두라고 했던 친구였다.</p> <p>또 한번은 내가 차가 없어 이동하기가 너무 힘들다니</p> <p>내가 곧 면허따고 차도 살께 라며 나를 위로해주던 친구였다.</p> <p><br></p> <p>첫 사랑이였다. 흔하디 흔한 첫사랑이였다. </p> <p>하지만 난 준비가 너무 부족했었다. 너무나 모지리였다.</p> <p>그렇게 32살 첫 사랑은 끝을 맺었다.</p> <p><br></p> <p>P.S) 집에 자가 없어 재보지는 않았지만 평균은 될거 같다. 평균은 될것이다ㅜㅜ</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