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음슴므로 음슴체를.
나는 사회 갓 초년생이 된 모 지방국립대학 과 학회장출신임
회장할때가 벌써 2년전이니 그떄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임
항상 이맘때쯤되면 올라오는 오티 엠티 얼차려나 이해 할 수없는 선배들의 악행을 보며
너무 부풀려져있는게 아닌가 생각됨
학생회비 뭐 걷어서 학과 행사비로 쓰이는데 학회장이나 단대 학회장들이 돈 많이 쳐먹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실제로는 그게 아님
오히려 자기돈 더 써가면서 시간 많이 빼앗기면서 봉사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난 믿고 있음
그리고 엠티나 행사비 비싸다고 좀 하지말길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디가서 오만원보다 더 싸게
이박삼일동안 밥 다먹고 놀고 술먹고 잘수 있는 곳있음 꼭 말해줘요 후배들한테 추천좀 하게.
뭐 총학생회장정도되면 스케일이 달라서 어찌 될랑가 나도 잘 모름.
이야기가 빗나갔음
얼차려에 관해서 다시 돌아오자면
사실 얼차려 안해도 상관없음 전통이라는게 나름 있긴하지만 재학생들의 태도에 따라서 좀 달라지긴함
오티때는 신입생한테 욕이라도 한마디 했다가는 큰일남 잘못된 이면만 보고 학교 그만둬 버릴수도 있기때문에
알고있을지 모르겠지만 오티에선 많은 선배들이 신입생들 조금 심하게 말해서 시중들러 가는거임
그게 학생회 임원들이고 학회장은 과돌아다니면서 술 한잔씩 돌리고 먹고... 죽고.. 난 학교 행사때마다 죽었던걸로 기억함
오티 뿐 아니라 다른 행사도 마찬가지임 임원들은 죽어라 일만하고 신입생, 재학생들은 즐기고
너희가 그게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냐 그걸 왜 불평 불만하냐 하면 할말없음
근데 불평불만안함. 열심히 했는데 욕하니까 그게 열받는거임 그리고 사람이니까 당연히 실수 함.
그렇게 항상 봉사하고 잘해주다보니 애들이 개념자체를 잃어버림
뭔가 이상한. 황당한 그런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함 그런 사건이 많아 질수록 선배들은 좀 열이 많이 받음
어쨋든 우리과는 엠티에서 반나절정도 얼차려를 받는 프로그램이 있음
인터넷에 나오는데로 선배들로 구성된 조교들은 군복을 입고 피티체조 오리걸음 쪼그려뛰기 등을 시킴
내가 1학년때는 아홉시부터 산타면서 열두시까지 정도 한기억이 나는데 점점 시간도 줄고 난이도도 줄어가고 하긴함
얼차려중에 강조하는건 동기들과의 우정 선후배간의 공경임
근데 진짜 오유 댓글보면 오해를 너무 하고 있는것 같아서 내 속이 답답해서 지금 글을 올리고 있음
아직도 군대인줄 아나, 지잡대 드립부터 뭐까지 보다보면 너무 오해하고 있는게 아닌가 아 가슴이 막
먹먹해짐 화도남
요새는 두시간정도 조교들이 얼차려 시키면서 윽박도 지르고 좀 무섭게 하긴함
근데 그게 꼭 막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님
추억도 생기고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여자들이나 신입생의경우 단체생활을 처음 접하면서
함께 힘든 무언가를 해쳐나갔다는것은 앞으로의 생활에서 큰 믿음이되고 소중한 추억거리가 됨
자신에 대한 보상이지 선배들의 화풀이 상대가아님
물론 진짜 아프거나 하는 사람은 미리 시키지도 않음
그렇게 한 후에는 되려 재학생들 다 앉혀 놓고 미운 조교들 앞으로 나오라해서 얼차려도 시키고
나름 웃음거리를 많이 만들어감
단체 생활의 일부이고 예전부터 이유가 있어서 그랬던것들을 무조건 뭐라하면 안될것 같음
인터넷 뉴스에 나올정도로 심한건 분명 문제가 있음 특히나 그 바나나 그건 진짜 개 쓰래기인듯
하지만 그건 진짜 심하니까 뉴스에 나온거고 욕 먹어도 쌈
소수에 의해 내가 말한 모든것들이 함께 치부되는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 좀 써봤음
앞으로 신입생되는 대학생들 모두 축하하고 난 지방대 나와서 남들 말하는것처럼 술만 쳐먹고
공부를 좀 안하긴했음... 그랬어도 정말 소중한 시간 보냈고 잊을수가 없음
지방대라고 기죽지말고 학교에 과에 자부심을 갖고 학교 생활하길 추천함.
학교생활해도 뭐 남는건 많이 없지만 그냥 추억하나 남음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좋은일만 생기길 바람!
- 이하 세줄 요약
대학교 얼차려문화 인터넷 기사에서 나오는것처럼 그렇게 심한 경우는 많지 않아요
못된 선배들보다 착하고 봉사하는 선배가 더 많지요
대학생활 쌩까지 말고 열심히 하세요 남는건 추억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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