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같지 않은 포니 리뷰입니다.
요즘 자꾸 게을러지고 브로니 팬심이 예전같지 않네요. 새 에피소드 나와도 한참 뒤에서야 보고 저저번주 에피 리뷰도 이제서야 하네요. 좀 더 불태워야 겠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래러티가 메인하탄에 가는 얘기입니다. 시즌4에 와서 포니들 활동 반경을 넓힌다고 했는데 과연 이상한 유적지에도 가고 도시에도 가고 에버프리에 있는 고성도 가고... 이러다가 다른 나라까지 나올기세
이번 에피는 상당히 잘 짜여져 있습니다. 메인이 되는 래러티를 중심으로 친구들과의 갈등과 래러티 자신의 관용에 대한 딜레마를 잘 얘기한 화였습니다. 더불어 매력있는 조연들이 매우 많았던 화였죠!
이 리뷰는 매우 주관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른 평범한 리뷰와 달리 내용에는 별 관심이 없고 장면장면에서 떠오른 시덥잖은 생각을 주로 이루고 있습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래러티는 자신이 새로 디자인한 옷들을 발표하려고 메인하탄에 가게됩니다. 친구들도 같이 따라가게 되는데 그런 친구들을 위해 래러티는 최고의 뮤지컬을 친구들에게 보여줍니다.
스파이크는 오늘도 나오네요... 솔직히 한건 없지만 진짜 얼굴은 많이 비치네요. 병풍력이 더 강해짐.
애들이 뛰기 시작하니까 핑키파이도 신이나서 같이 뛰네요.
대놓고 현대도시인 메인하탄이 나오네요! 시즌1 애플잭 어린시절에 나오기는 했지만 왠지 이곳만 시대를 훌쩍 뛰어넘는 듯하네요...
캔틀롯도 저렇게 현대적이지는 않았는데
그리고 이번화의 노래가 나옵니다. 다니엘님이 필을 받아서 그런지 시즌4에는 다양한 노래가 매우 많이 들어있습니다. 포니 전부 사랑하는 저로썬 굉장히 반가운 일이죠. 래러티 단독 노래는 시즌2이후로 처음이네요.
중간에 까메오로 출연하시는 팬시팬츠. 옆에 플뢰르인지 뭔지 그 포니가 보이네요. 아무래도 둘 사이의 관계가 의심받을 수 있으니 아는 척은 안하는 걸까요? 헛소리임 ㅇㅇ
중간에 나오신 이 포니는 포니 작곡담당인 다니엘 씨 성우입니다. 다니엘 씨 OC는 따로 있다고 하네요. 이건 성우만 한거.
도시물가는 역시 촌동네 포니빌과는 다르네요. 꽃 한송이에 주먹만한 보석을 내야 합니다.
그러다가 깜빡있고 패션쇼 시간을 잊게되고 서둘러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 상황에 이릅니다.
근데 포니 한마리에 마차를 태운 포니가 포니가 그냥 달리는 속도보다 빠른건가...? 아무래도 래러티는 유니콘에다가 암컷이니 체력이 어스포니보다 딸리나 봅니다.
"죄송한데, 제 친구가 택시를 급하게 타야하는데 양보좀 해주실 수 없나요?"
"오, 이런. 트와일라잇 공주님 아니세요? 그러고 싶은데 택시를 타고싶으면 뒤에 줄을 서야해요. 공주님이라고 뭐 특별한가요? 하하."
바지공주 트와일라잇의 굴욕
다행히 아까 전 바퀴를 고쳐줬던 택시기사가 래러티의 은혜를 갚으려 택시를 태워줍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악당겸 래러티의 라이벌인 수리가 나옵니다. 서울에선 눈감아도 코배어 간다는 말이 뭔지 절실히 보여줍니다. 관용을 베푸는 래러티의 통수를 제대로 치는 역할을 합니다. 사실 이번 화의 교훈으로 '도시에 가면 아무도 믿지말라'가 더 알맞다고 생각...
참고로 수리랑 래러티는 성우가 같습니다! 자아분열 돋네 ㄷㄷ
디자인을 홀라당 뺏기고 좌절하는데 새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래러티는 하루안에 옷을 만들기 위해 친구들을 부려먹습니다.
핑키는 노는거 처럼 보여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래러티가 찡찡거리는 장면이 이번화 명장면입니다. 래러티는 울때랑 찡찡거릴때가 제일 귀여운거 같네요.
의미없지만 그냥 귀여워서 넣었음. 포니들은 약 20도 각도로 아무 표정 없이 서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움
까메오 출연하신 연예계 포니 세마리. 셋이 친분이 있는걸까요.
코코 포멜이 진실을 얘기해줌으로써 결국엔 모든게 해결하게 됩니다. 이번 포니에서 제일 임팩트가 있었던 조연인만큼 이번화가 끝나고 코코포멜에 대한 팬덤의 반응도 굉장했죠. 사실 전 귀에 연필꽂던 접대포니가 더 좋았는데...
마지막으로 이번 떡밥인 무지개 실이 나오죠.
저번화야 그렇다 쳐도 이번화는 너무 노골적으로 떡밥이 나오는데 이젠 생각하기도 귀찮습니다... 왜 자꾸 하즈브로는 시즌4에 떡밥을 남기는 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실 색깔로 보아 트와일라잇, 애플잭, 플러터샤이, 래러티, 레인보우 대쉬, 핑키파이를 의미한다 하죠. 실 색깔이 주인공들 털색이랑 똑같으니까. 하지만 무지개 실은 뭘 의미하는걸까요?
마지막에 광택이 나는데 자세히 보시면 이것도 메인6를 가리키는 색깔들이네요. 대체 이게 뭘 의미할지는 나중에야 알게 될거같네요. 알고보니 별거 아니고 나중엔 언급도 안되면 좀 화날듯.
이번 화는 래러티의 캐럭터성을 매우 잘 보여준 에피소드였습니다. 오직 래러티였기에 이번화가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죠. 교훈도 확실하고... 무엇보다 조연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수리는 살짝 묻힌감이 있긴 하지만...
그럼 다음 리뷰때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