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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239724
    작성자 : Fer
    추천 : 6
    조회수 : 193
    IP : 222.118.***.11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10/26 23:41:03
    http://todayhumor.com/?sisa_239724 모바일
    네놈이 나에게 강탈한 자유가, 네놈이 가르쳐준 기술보다 더한..

     길을 걷고 있었다. 그저 먹고살기 위해, 일자리를 찾으러, 뛰어가고있었다. 몸이 많이 아펐지만 그래도 일자리를 잡고 일을해서 벌으면 나아질꺼라고 생각하며, 일을 잡으러 길을 걷고 있었다.

     걷고 있는 도중에, 어떤놈을 만났다. 그놈의 체격은 나를 2배는 넘을꺼 같은 그런 힘쌔 보이는 놈이었다.

     뜬금없이 그놈이 나를 잡았다. 총이 있었나보다. 총구를 내 머리에 겨누며 복종하지않으면 죽이겠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따랐다. 살기위해... 그가 가는 곳으로 다시 걷기 시작했다.

     도착한 곳은 나의 집이었다. 그리고 나는 나의 집 깊숙히 있는 창고에 갇혀버렸다. 심란했다. 몸이 많이 아픈데, 먹고싶은데, 너무 힘들었다. 살고싶었다. 집의 창고에 남아있던 빵 부스러기를 야금야금 먹으며 버텼다. 힘들었다.

     몇일뒤 그놈이 왔다. 나에게 옷감을 던지며, 옷감으로 옷을 만들란다. 왜 이래야 하냐고 따졌다. 가차없이 맞았다. 아프다. 힘들다. 순순히 옷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옷 만드는 법을 모른다. 그렇게 따지니 옷만드는 법이 있는 책을 던져주고 간다...

     옷감을 통해서 옷을 만들었다. 힘든 작업이었다. 간간히 그놈이 빵을 줬다. 그러나 그것도 너무나도 부족했다. 살고싶었다. 그러나 대들면 죽는다.

     이런 반복되는 생활이 근 10년이 게속되었다. 너무 힘들었다. 10년동안 그놈의 몸은 윤기가 흘렀다. 부러웠다.

     몇일 후 그놈은 옷 만드는게 아닌 다른일을 주었다. 공구로 가구를 만드는 일이다. 당연히 나는 가구 만드는 법을 몰랐다. 그래서 그놈에게 모른다고 말했다. 그놈이 또 책을 줬다. 기술책이었다. 나는 힘들게 또 일을 시작했다.

     또다시 일을 근 10년간 했다. 정확히 9년. 그놈은 날이 갈수록 늙었고, 나도 늙었다. 그놈의 체격은 점점 외소해졌다. 그러나 나는 가구를 만들고 고된일을 하며 힘이 생겼다. 문득 떠올랐다. 내가 지금 쥐고 있는 공구로 저놈을 치면 자유롭게 되는건가...

     일을 저질러 버렸다. 그러나 죽이지 못했다. 그놈에게 한번 가격하고 도망갔다. 경찰서로...

     이런 젠장 맞을. 경찰은 나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정도의 조치를 취해주긴 했다. 그렇게 자유를 얻었다. 그러나 그놈은 아무런 벌도 받지 않았다.

     자유를 찾고, 그놈이 벌을 받을수 있도록 법조를 배우고 근거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잡았다. 증거는 충분해졌다. 그놈이 나를 가두고나서, 밥을 먹이며 착취한 노동으로 부를 얻었던 것이다. 내 기술 하나로 그놈은 부를 얻었던 것이다. 나는 할수 있었음에도, 그놈때문에 하지를 못했던 것이다...

    분노가 치밀었다. 법원에 가서 신고를 했다.

     판결이 내려졌다.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한다. 제기랄. 젠장맞을.

     그리고 재판장을 나오면서 그놈이 나에게 한마디를 한다.

     "먹여 주고 재워주고, 너에게 일하는 법도 가르쳐줬는데, 이렇게 명예를 훼손시키다니 ㅉㅉ."

     나는 있는 힘을 다해서 소리쳤다.

    ......

    Fer의 꼬릿말입니다
    그냥 발로쓴 소설....왠지 써보고싶어지네요..
    못썼더라도 양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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