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카톡 선물하기가 처음 나왔을때 저는 그런걸 해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걍 모르는 채로 지냈었는데,</div> <div>아는 남자애한테 기프티콘을 받았어요. 그냥 천원짜리 과자하나.. 우정의 표시로요.</div> <div>근데 제가 기프티콘 선물은 첨 받아보는거고, 또 일전에 선배들한테 두 번 정도 카톡선물하기 낚시를 당한적이 있어서</div> <div>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전혀 모르겠는거에요. 괜히 들고 편의점 갔다가 개쪽당하면 어떡하지.. 해서</div> <div>고딩때부터 친하고 인기도 나름있는 친구한테 기프티콘을 카톡으로 보여주면서 이거 선물맞냐고, 아는 남자애가 준건데 </div> <div>그거 편의점가서 쓰면 되는거냐고 물어봤어요.</div> <div>근데 친구가 완전 귀찮아 하면서 저를 답정너 취급하는거에요.. 너무 기분이 나빠서 한동안 연락을 안했어요.. 원래 자주 하지도 않았지만..</div> <div>진짜 뭔지 몰라서 물어본건데.. 그 뒤로는 그 친구와 살갑게 문자하더라고 예전만큼 친구가 미덥진 않네요..</div> <div>요즘 자기가 이쁜데 좋아하는 남자애가 눈이 낮다그래서 고민이라고 하는 글이 또 화제가 되는걸 보고 그때가 생각나서 몇자 주절거려 봤어요..</div> <div>제가 볼때는 그냥 귀여운 수준이던데.. 리플엔 욕이 장난 아니더군요. 때린다니 우습다니 사실 못생긴애들이 더 그런다니..</div> <div>에효..</div> <div>답정너도 처음엔 나왔을때는 그냥 웃긴 정도였어요. 뭐 저런 공주병이 있나.. 근데 살면서 공주병 한두 명쯤은 다 보잖아요.</div> <div>어렸을땐 '쟤 뭐야 웃기다 공주병이다' 하면서 넘겼던거 같은데, 답정너는 무슨 정신병자라도 되는거 마냥 까이네요.</div> <div>솔직히 답정너라는 존재에 대해서 별생각 없었어요. 제 주변엔 그런 아이도 없고, 만약 있었다면 정신차리라고 하거나 듣고 싶은말 해주거나 했겠죠.</div> <div>근데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에게 이런 취급을 당하니까 감정이 많이 상하네요.. 제가 소심해서 그런가봐요..</div> <div>음...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답정너 너무 까진 말아주시라고.. 그냥 비웃지 말고 솔직히 말해주면 된다고요..</div> <div>기프티콘 문제는 나중에 엄마한테 기프티콘 선물하면서 알았네요..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