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target="_blank" href="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rMode=list&cSortKey=depth&allComment=T&newsid=20130524210004490">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rMode=list&cSortKey=depth&allComment=T&newsid=20130524210004490</a></p><p><앵커><br><br>서울 강서구가 구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양심 자전거라는 것을 운영하다가 한 달 만에 다 잃어버렸습니다. 양심불량 구민이 이렇게 많은가 했는데 알고보니 등잔 밑이 어두웠습니다.<br><br>엄민재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br><br><기자><br><br>서울 강서구에 있는 '양심 자전거' 거치대입니다.<br><br>구청이 70대를 갖다 놨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 단 한 대도 없습니다.<br><br>[김시각/<a title=">검색하기"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A%B0%95%EC%84%9C%EA%B5%AC%EC%B2%AD&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524210004490" target="new"><u><font color="#0066cc">강서구청</font></u></a> 교통행정과 팀장 : 이걸 가지고 집을 가신다든지 또는 아무데나 막 그냥 마구 쓰시는 경향이 있어요.]<br><br>이 제도를 없앨까 했다가 한 번 더 구민들을 믿어보자는 의견이 많아 30대를 새로 갖다 놓기로 했습니다.<br><br>빈 거치대가 모두 채워지고, 구민들이 하나 둘 자전거를 타고 나갑니다.<br><br>그중 한 사람을 따라가 봤습니다.<br><br>양심 자전거를 타고 가던 남성.<br><br>중간에 잠시 세워 자전거 상태를 점검합니다.<br><br>다시 올라타고 향한 곳은 공원 안 작은 건물.<br><br>다른 사람들도 연이어 들어갑니다.<br><br>열려 있는 창문으로 들여다보려 했지만 곧바로 닫아버립니다.<br><br>뭘 하는 걸까?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br><br>[공원관리사무소 직원 : 왜 찍으세요? (이거 저쪽(양심자전거)에서 쓰는 거 아니었어요?)]<br><br>자전거가 세워져 있고 남성이 당황한 듯 밖으로 나갑니다.<br><br>[(아니, 말씀을 해보세요. 어떤 거예요?) 아니, 아니.]<br><br>종종걸음으로 계속 피하기만 합니다.<br><br>[아니에요. 저건 개인들 거예요.]<br><br>건물은 다름 아닌 강서구청 소속의 공원 관리사무소.<br><br>자전거에 붙어 있어야 할 양심 자전거 스티커가 모두 떼어져 있습니다.<br><br>떼어낸 스티커는 쓰레기통에 들어 있습니다.<br><br>[안에서 고치고 손 본다고 그래서요. (손 보는데 태그(표식)는 왜 떼는 거예요?) 글쎄, 그거는 하시는 분들이 뗐는데….]<br><br>확인결과, 양심자전거를 빼돌린 이는 강서구청 공원녹지과에서 채용한 공공 근로자였습니다.<br><br>강서구청이 갖다 놓은 양심자전거를 같은 구청소속 근로자들이 빼돌린 겁니다.<br><br>[강서구청 관계자 : 이거는 구청 차원에서도 굉장히 황당한 겁니다. 교통행정과가 구청 차원에서 양심자전거를 운영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공원관리하는 부서에서 사업에 누를 입힌 거예요. 미칠 노릇이죠.]<br><br>시민의 불량양심을 원망했던 구청 등잔 밑이 어두운 꼴이 됐습니다.<br><br>(영상취재 : 정상보)<br>엄민재 기자<a target="_blank" href="mailto:
[email protected]" target="new"><u><font color="#0066cc">
[email protected]</font></u></a><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