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시판미아로 패게에 벼룩시장후기 썼다가
글삭제가 안돼서 멘붕왔다가
크롬으로 들어와서 글삭제하고
올바른 게시판을 사용하게 된 유저입니다..
크흑 힘들었어요ㅠㅠ
 
일단 좋은경험을 하게해주신 
운영진분들,판매자분들,소비자분들 
감사드립니다♥  

시간 순서대로 
제가 겪었던 일을 서술해보겠습니다. 

 1.3일전부터 감기에 걸렸고 그 효과는 굉장했다!  

 2.벼룩시장을 드디어 갈수있어서 
행복함에 밤잠을 설치며 오유 눈팅을 했다!  

3.늦잠을 잤다! 

4.1시간30여분을 자가용으로 달려 
구로AK프라자에 도착.주차완료! 

5.AK프라자와 구로거리공원은 생각보다 멀었다! 

6.3시30분쯤 벼룩시장도착! 

7.U자로 돌며 판매물품 구경!목에두른 스카프에 기침발사!! 

8.역시 무언가를 구입하기엔 늦었다!또 기침 발사!! 

9.눈여겨봤던 통닭모양 파우치 구입! 
솔직히 늦게도착해서 기대도 안했는데 
저와같은 취향을 가지신 분들이 별로 안계신듯ㄷㄷ
핸드메이드이기도하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생각보다 좀 세서 그런것같기도해요. 
판매자분 성의를 무시하는건 절대 아니고요!
어차피 저는 얼마가 들던 제 맘에 쏙 들었고 
좋은 취지에서 만들어진 자리이니 
흔쾌히 지갑을 열었지만. 가계부를 쓰다보니. . .
이 가격에 형성된 물건이 그 값어치를 해줄까. . .싶은생각이 급..ㅜㅜ저란 여자. .못난여자. . .
많은 분들께서 가격듣고 고개돌리셨을것같아요.
하지만 판매자분 친절하시구 
당시엔 기분좋게 구매했으니 만족입니다^0^ 

10.레몬청 대기줄에서 한번 줄서봄! 
대기줄이 꽤 길었는데 
스텝분께서 수량 11개 남았다고 말씀하셔서
바이짜이찌엔ㅜㅜ

11.레몬청부스 옆 세월호,의료민영화반대 서명하구 팜플렛,노란리본 G.E.T★
통닭옆에 리본달았어요ㅎㅎ이뻐♥ 

12.달다구리 대기줄에 대기하며 
발전기의 우르릉쾅쾅소리를 들으며 
'이 발전기가 과부하로 터져버린다면 
일단 화장실쪽 사람들 먼저 대피시키고 
난 저쪽으로 도망가야지'라던가 
'갑자기 저쪽에서 좀비가 나타나면 
솜사탕 할배가 갖고계신 기다란 막대기로 
눈을 찔러야지'등의 상상을 함! 

13.대기하던중 바로 뒤에 대기하시던 
아리따운 여자분께서 귤청(?)을 떨구셔서 "괜찮으세요?"하고 주워드림.
고맙다고하시구 받으심.
다행히 깨지지는 않은듯 축하축하♥ 

14.달다구리 구입완료! 

15.카카오가루를 판매하는 부스를 갸웃거림.

16.시음하라고 카카오초코알맹이 주심. 

17.써서 죽을뻔.

18.판매자분께서 물주심. 

19.계속 써서 울상이었더니 
판매자분께서 미안하다며커피주심.
한입에 씹어먹은 멍청한 제 잘못인데ㅠㅠ 

20.커피 마시니까 짱마싯다!!!!존맛꿀맛! 

21.그자리에서 카카오가루 구입! 

22.구경은 끝난듯싶고 
눈여겨봤던 아이템들은 없으니 이제 그만 갈까 싶어서 
지갑에서 현금꺼내서 기부함에 넣음. 
봉투없이 성의없어 보일것같기도한데 
그냥 스텝분 한눈파실때 빠른 속도로 넣고 나옴ㅋㅋㅋ뭐 명단에 쓸만한 닉네임도 아니고ㅠㅠ

23. AK프라자로 택시타고 돌아감

24.달다구리먹으며 집으로 돌아옴.   


너무 행복한 경험이었구요 
모두 미소띈 얼굴이 다 멋져보였어요! 
ASKY 텀블러 소장하고싶었는데 못가져서아쉽ㅜㅜ  
다음 벼룩시장이 있다면 
제가 오징어그림도 있는 
"MY A.S.K.Y"식으로 텀블러를 제작해서 
판매하고 수익금 기부해도 될까요? 
모두가 만족하시며 두고두고 쓸수있는 재밌는 아이템이고 
무엇보다 '오유벼룩시장'이라면 참여해보고싶어요. 
근데 텀블러가 운영진분들 고유판매물품이라면 
주제넘게굴어 죄송합니다ㅠㅠ  

아무튼!너무 좋았고요 
이런저런 말들은 많지만 큰 사고
(좀비가 나타난다던가 좀비같은게 출몰한다던가 좀비따위가 쳐들어온다거나. .)없이 
잘 마무리되어서 다행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