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하루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는 27세의 청년 입니다.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절 위해 노력해주는 정말 귀여운 꼬마 아가씨랍니다.


오늘은 평상시의 안전불감증의 화로 인해-_-..
발목 부근에 생긴 물집이 터진 상처가 부어오르고 세균침투의 흑...젠장 ㅠ

관절 부근이라 그런지 뼛속이 시리는 아픔이네요.


며칠전부터 진통에 움찔할때마다 병원 가라고 걱정해주던 충고를

어련히 내가 알아서 할께.

라 말해놓고 알아서 낮겠지 ㅡㅡ...  하던 제가 바보가 되버렸어요.




엄청 야단칠 줄 알았더니 인터넷에서 냉찜질 보고 해주고
공포의 빨간약 발라주고 -_-


끙끙 앓다가 잠이 들었는데 그 사이에 내가 할 일 해놓고...
피곤할텐데.. 집에 안가고 지금 매장 자리중 한곳에서 담요 덮고 자고 있네요.

........아...........나란 남자 정말 민폐덩어리네....



방금까지 자는 모습 머리 쓰다듬으며 지켜보다 잠에 깰까봐

기쁘며 심난한 오묘한 감정으로 몇자 적습니다.


고마워요. 나만의 천사님.

아침에 시장에 장보러 가기로 해놓고
다리 때문에 어휴 그 다리로 돌아다니긴. 하고 말해줬지만

역시 같이 가자.
너와 함께 걷고 싶어. 

머리 쓰다듬으며 쳐다보면 오빠는 날 너무 사랑해줘서 문제라니까
하고 말해주지만

더 많이 사랑해주고 싶고, 더 많은걸 해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게 너무 미안할 뿐이란다..


그리고. 오유를 알려줬더니 내 글 스토커하는 너가 반드시 볼거라 생각하고
장난 좀 쳤던거 고해성사할께.

미안해. 너무 곤히 자길래 안하기로 해놓고
오늘도 돼지코 만들어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쿨쿨 잘만 자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