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20대 중반의 청년입니다.</p><p><br></p><p>사람의 사귐, 그 중 남녀간의 사귐에 대해서, </p><p>제 자신이 얼마나 차갑고 냉정한지 새삼 깨닫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p><p><br></p><p>...어..... 저는 마지막 연애때, 굉장히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p><p><br></p><p>그리고, 제가 현재 누군가를 만날 사정이 아니기에</p><p>의식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을 많이 밀었었던 사람입니다.</p><p><br></p><p>지금에 와서야, 그것은 내가 아픔에 대한 겁쟁이였기에 그렇다는걸 깨닫고</p><p>조심스레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어디까지나, 내가 아프지 않는선에서) 있던 사람입니다.</p><p>전 알고 있거든요. 제가 유리멘탈인걸. </p><p>제가 망가지기 시작하면, 어디까지 망가지는지....</p><p><br></p><p>최근 썸녀가 있었습니다.</p><p>평상시였으면 반응하지 않았을텐데...</p><p><br></p><p>사람의 정이 그리웠던건지, 내가 외로웠던건지, 아니면....... </p><p>나도 호감이 있었던건지, 잘 모르겠네요..</p><p><br></p><p>관심을 가져주는 그 꼬맹이가 고마웠고, </p><p>저 역시 그 꼬맹이에게 호감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p><p><br></p><p>오랜만의 연애같은 느낌이라 그런지, </p><p>완전히 굳어버린 내 연애세포가 삽질을 많이 했지만요 :D</p><p><br></p><p>하지만, 조금씩 대화를 하다보면 느껴지는게 있잖아요.</p><p>아.. 더 이상 발전은 되지 않겠구나. 하는거.</p><p><br></p><p>역시, 제가 생각했던 대로, 결국 친한오빠 동생 사이로 남기로 하였습니다.</p><p><br></p><p>친한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는, 그 꼬맹이의 이야기를 보고,</p><p>오랜 시간 고심했을 그 꼬맹이를 배려하기 위해</p><p>그래. 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내자~ 하고 하였답니다.</p><p><br></p><p>마지막연애, 그리고 내 현재의 상황 덕에 배워버린</p><p>제가 제일 자신있어하는 마인드컨트롤. 얍얍.</p><p><br></p><p>그럴 수도 있어~</p><p><br></p><p>....잠깐의 가슴 먹먹함을 뒤로하고, 순식간에 성공.</p><p><br></p><p>지금 이 시간까지 아무렇지 않게, </p><p>하하호호 일상을 즐기고 있었는데,</p><p><br></p><p>불현듯 제가 무섭네요..</p><p><br></p><p>남녀간의 사귐에 절대로 전력을 다 하지 않는구나... 그런 자기혐오에 빠져 있습니다.</p><p>전력을 다 한 마음이, 빗나갈때 그 아픔을 무엇보다 잘 알기에.</p><p><br></p><p>그래서 마음 한구석에 언제든지 내가 피신할 수 있는 </p><p>그런 작은 방을 만들고 있는것 같습니다.</p><p><br></p><p>어쩌면 나는 여전히 그 아이가 무서운가보구나..... 같은 마음도 듭니다만..</p><p>...그걸 인정치 않으려는 제 자신이 있네요.</p><p><br></p><p>그 지독했던 마지막 연애의 기억도 이제 2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p><p>난 이제 기억도 안나고 의식도 하지 않고.. 정확히는 생각치 않으려는 그 기억에서</p><p>나는 한번씩 생각이 나는것 같아요. 그 비슷한 상황속에서,</p><p>그 비슷한 아픔이 느껴지려할때</p><p><br></p><p>답답한 마음에, 친구에게 털어놓아보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그게 뭐 어때서. 나도 그래.</p><p><br></p><p>맞나....이거 맞나?...나 뭔가 굉장히 꼬인 사람인거 아닐까 사실은.........</p><p><br></p><p><br></p><p>아......결론을 어떻게 지어야되지....아.......</p><p>아!!</p><p>I was a ca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