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항상 좀 '딱딱'하신 어르신들은 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지원 다 끊고 말려죽여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하십니다.</div> <div>하지만 정작 그렇게 북한을 말려죽이면 그 영토는 당연히 남한에 귀속되는 줄 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div> <div>오늘 소개할 이 이야기는 한 1년 반 정도 된 기사이지만, 그래도 말 통하는 어르신들을 체계적으로 설득할 방안 중 하나입니다.</div> <div>적대적 감정이 아니라, 철저하게 실리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관점에 해당하겠네요.</div> <div><br></div><a target="_blank" href="http://m.naeil.com/m_news_view.php?id_art=168580" target="_blank">http://m.naeil.com/m_news_view.php?id_art=168580</a> <div> <div><br></div> <div>2015년 10월경 발표된 기사인데, 중국이 북한 붕괴 시 3+1분할 통치를 제안했습니다.</div> <div>인구밀집지역은 남한이 갖고, 평양은 동베를린마냥 4분할 통치로 전환한 후</div> <div>광업/공업지대는 중국이 갖겠다는 시나리오로 읽힙니다. 뭐 지금도 북한 광산 채굴권들 다 중국에 있죠.</div> <div>현실적으로 한국의 지분이 MB 이후로 많이 작아졌기 때문에, 이 정도만 해도 한국에 많이 떼주는 것입니다.</div> <div>강원도 북부는 현실적으로 한국령이 되겠네요. 원산항만 미국이 관리하는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제안의 문제점이 있다면, 함남을 중국이 먹으면 동해에 항모를 띄웁니다. 주변국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리스크죠.</div></div> <div>평양을 포기할지언정 이것만은 NATO국들이 필사적으로 막아야 할 사안이며, 그렇다면 함남을 누가 갖는가가 핵심 쟁점입니다.</div> <div>한국이 이 지역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으려면, 그만큼 북한에 대한 외교적 지분율이 높아야 하는 것입니다.</div> <div>대북지원이 일정 규모로나마 이루어지는 것은 사실상 이 '최소지분'의 확보라 해도 무방하지 않습니다.</div> <div>개성공단 또한 외교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지분 확보 방식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극단적으로 접근해서, 어르신들 말대로 지원을 다 끊어 버린다면 훨씬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납니다.</div> <div>중화인민공화국 북조선특별자치구. 모든 북한령이 중국/러시아 소유가 된다면 이것만큼 안보에 구멍 내는 일도 없습니다.</div> <div>남한이 직접 새로운 냉전 구도에서 중국군을 받아내야 하며, 그렇게 되면 국방비용이 크게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북한 내에서 혁명이 일어나 백두혈통이 폐족이 되고 평화통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div> <div>두만강과 압록강 라인의 영토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div> <div>아니면 지금처럼 한국-중국 양자에게 순망치한으로 냅두거나.</div> <div>분할은 기정사실로 두되, 어떻게 하면 중국의 동해 진출을 막을 수 있는가를 깊게 논의해야 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