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음스신 분들을 위해 음슴체</div> <div> </div> <div>이것은 내가 3년전 격었던 일임..</div> <div> </div> <div>오랜 휴학을 마치고 다시 대학에 복학 했을때 집을 구할 수가 없어서 잠만 자는 방을 얻었었음</div> <div> </div> <div>방안에 둘 수 있는거라곤 작은 냉장고. 벽에 거는 옷걸이. 밥상 위에 컴퓨터. 두칸짜리 책꽂이 두개.</div> <div> </div> <div>이불 깔면 방에 꽉 참...암튼 엄청 작은 방이었음..</div> <div> </div> <div>그 당시 내 나이는 26살..</div> <div> </div> <div>2학년으로 복학해서 한참 어린 애들과 학교 생활을 같이 해야하는것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음</div> <div>(무용과 나왔는데..나이 비교되고 쉬다 다시 하려니 몸도 안따라 주고..교수님도 엄청 눈치 줌...나중에 원형 탈모 생김)</div> <div> </div> <div>다른 지역에서 온거라 그쪽 지역엔 지인이 없었음. 학교 친구들은 다 졸업해서 떠나간지 오래..</div> <div> </div> <div>수업 끝나면 온 몸이 아프고 쑤셔서 집에 바로바로 와서 쉼. 누가 어디 같이 가잔 사람도 없었고..혼자서 갈데도 없었지만..뭐 그랬음..</div> <div> </div> <div>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하루하루에 항상 주말만을 기다렸음.</div> <div> </div> <div>마침내 주말이 되었고 하루종일 방에만 짱박혀 있다가 잠이 들었었음.</div> <div> </div> <div>그런데 잘 자고 있는 내 눈앞에 갑자기 내 방이 전체적으로 다 보임..첨에는 잠에서 깬건지 꿈꾸는건지 나도 확실히 구분이 되지 않았음.</div> <div> </div> <div>난 항상 정자세로 자는 버릇이 있었음..그 자세에서 눈을 떳다해도 사방이 그렇게 내려다 보일 구도가 아니여서 걍 꿈꾸는가 싶었음..</div> <div> </div> <div>근데 갑자기 느낌이 이상해서 문 쪽으로 눈을 돌렸는데 문 고리가 돌아가더니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함....</div> <div> </div> <div>투명하고도 검은 그림자 하나가 머리만 내밀고 날 쳐다봤음. 눈은 안보였으나 그렇게 느껴짐.</div> <div> </div> <div>깜짝 놀랬지만 소리를 낼 수도 없었고 움직일 수도 없었음.</div> <div> </div> <div>그림자가 스윽 하고 들어오더니 문을 닫으면서 "나 왔어~"라고 말함...........남자목소리.........</div> <div> </div> <div>온몸에 소름돋음. 눈을 꽈악 감았음. 원래부터 감고 있었던거 같지만...</div> <div> </div> <div>속으로 문을 잠군거 같은데 안잠궜었나..아닌데 잠궜는데..수십번 생각함..나 집에 있을때도 항상 방 문 잠구고 있음..혹시나 해서....</div> <div> </div> <div>그때 이불을 걷어서 내 옆에 파고 들어 눕는게 느껴짐. 진짜 지금 생각해도 생생함. 소름소름소름소름</div> <div> </div> <div>손 같은게 배 위로 올라오는게 느껴짐. 그러다가 가슴쪽으로 올라옴. 가슴을 살살살살 만짐.</div> <div> </div> <div>그러다가 다시 배로 내려가 옷 속으로 들어와서 속옷 안으로 쑤욱 들어옴..</div> <div> </div> <div>본격적으로 가슴을 주물주물함. 근데 정말로 꼼짝도 할 수가 없었음...</div> <div> </div> <div>그자식(?)이 웃고 있다는게 느껴짐. 가끔 귓가에 바람도 느껴짐.</div> <div> </div> <div>그냥 첨에는 진짜 무섭기만 했음. 근데 슬슬 짜증나기 시작함.</div> <div> </div> <div>속으로 완전 속사포 욕을 뱉어내고 있는데 손이 밑으로 내려감.....</div> <div> </div> <div>흡..소리와 함께 몸이 움츠러들음. 이땐 움직여진거 같았음. 왠지는 나도 모름...</div> <div> </div> <div>근데 또 그러고 나서 안움직여지는데 만지는게 막 느껴짐. </div> <div> </div> <div>내가 이런 뭔지도 모르는 자식(?)한테 당한다는게 기분 나쁘고 수치스럽고 창피하고 했는데....그 와중에 몸이 느껴버림......</div> <div> </div> <div>그자식이 "좋아?" 라고 웃으면서 말함. 안보였지만 왠지 웃으면서 말한거 같았음. 이런 갸습기가.......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그리곤 일어나서 "나 간다~" 이러고 문열고 나감. 문 닫히고 바로 일어나짐. </div> <div> </div> <div>발딱 일어나 문 잠궜는지 확인했는데 잠겨있음. 꿈인가 싶었는데 너무 생생함. 느낌도 남아있음. 다시한번 온몸에 소름.</div> <div> </div> <div>무서워서 몇일간 잠을 제대로 못잠. </div> <div> </div> <div>거울 봤는데 뭔 이런 해골 괴물 아 신발 깜놀. 다크써클 턱까지 내려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관계까지 한건 아니였음. 그냥 지 혼자서 날 농락하고 떠나감. </div> <div>그 후론 두번 다시 날 찾아 오지 않음. 대신 가위는 엄청나게 눌림. </div> <div>찾아보니까 몇몇은 정말 관계 했다던데. 얼굴도 보인다고 했음.</div> <div>굉장히 호감형이거나 잘생긴 얼굴이랬음. 나한텐 왜 안보였을까...</div> <div>그리고 관계시 상당히 좋다고 함. 진짜 하는거 같이 느껴지고 만족도도 높다고.........</div> <div>하지만 귀접은 안좋은거랬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