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오유에서 글을 많이 안써서 참 오랜만에 게시물 작성하는 듯합니다.</div> <div>항상 이런이런글 쓰면 재밌겠다 생각하고 막상 애게에 글작성하려고 아니 몇번 작성하다가도</div> <div>다시읽어보니 게시판 특성에 안맞는 뻘글같이 느껴지고 그러다 작성취소한 글이 몇개 되네요 하핫;;</div> <div><br /></div> <div>지금부터 들려드릴 저의 이야기는 실화구요... '';;</div> <div>오늘 있던 팀프로젝트 발표도중 생각나서 적어봅니다.</div> <div>적어본다고 하여도 그렇게 거창한 내용도 아니구요... 하핫;;</div> <div><br /></div> <div>지금으로부터 음 2주 전이군요 중간고사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주에 있던 팀프로젝트 발표전에</div> <div>그 교수님께서 상당히 발표자들을 콕콕 꼬집어내어 지적주는것을 상당히 잘하셔서...</div> <div>(는 개뿔 이미 평판이 자자한 평판만 보자면 나노하 하얀악마수준이지...<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경영학부이고 경영학부의 강의중에서 발표강의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없는 강의가 거의 없습니다...)</span></div> <div>상당히 긴장하게되었어요. 그날 발표자들은 2시간 강의에 1시간당 2명 총 네명이었고 저는 세번째 발표자였습니다.</div> <div>아니나 다를까 첫번째 두번째 발표자님들께서 여기저기 영혼까지 탈탈 털리시더라구요... 쓴소리들으면서 발표자들도 좀 뭐랄까</div> <div>교수님들이 훈계? 처럼 교육해주시는 것을 다 들은뒤 살짝 미소지으면서 (예 알겠습니다) 하는듯한 가벼운 목례를 하더라구요</div> <div>포풍까임... 헐 다음이 내차례인데... 실제로 그학생들이 못한게 아니라 교수님이 깐깐하신겁니다. </div> <div>실제로 고위학년에 죄다 발표강의니 발표에는 자신있는 그 경영학부 애들이... 그교수님 이름만 나와도 (알죠?)</div> <div>위에서 화내는 이유는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트집잡는거 비슷한거거든요...  아무튼 머릿속은 이미 별별생각이 다 들었는데...</span></div> <div>그렇다고 발표 코앞에두고 도망칠수도없고... 학점 완전 포기하고 도망친다고? 누구좋으라고...</div> <div>지금와서 어디가서 우황청심환을 사올수도없고... 저도 입학해서 현재까지 그냥 발표 자체가 몸에 익었다고 자신하는 편인데</div> <div>이 강의만큼은 죽어라 떨리더군요... 2번 발표자에 대한 트집질?이 끝나고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담배한대피러 나갔는데...</div> <div>카톡이 오더라구요... 카톡확인차 휴대폰을 주머니에서 빼는데 상태창에 노래가 재생중이더라구요...</div> <div>(평소 이어폰을 거의 항상 폰에 껴놓는 것이 습관? 처럼 되버렸어서... ) 배터리 얼마나 닳겠냐만... 배터리가 아깝네ㅠ</div> <div>라는 생각을하며 이어폰을 귀에 꼽았습니다. 난죠르노님의 노래가 극후반부에 접어들었더군요... 자동으로 노래는 넘어가고...</div> <div>큐티팬서가 나오더라구요... 음 아 뭐랄까 마음을 진정시켜야된다는 압박감에 담배만 뻑뻑 펴대다가 이 흥겨운 리듬에 취해서</div> <div>정말 뭔가 마음이 안정됨을 느껴가더라구요 신기하게요. 마음을 추스리는 데에는 애국가라던가 애국가라던가 잔잔하거나 조용한</div> <div>그런 음악을 들어야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가슴이 쿵쾅쿵쾅거릴때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억지로 진정시키려 하면</div> <div>쿵쾅쿵쾅소리가 더 신경쓰여서 안되지 않나? 오히려 이렇게 흥겨운 노래로서 해결해야하는가...? 웬지 이걸로 다른강의</div> <div>보고서 작성하면 재미있겠다 논문도 몇개있을텐데... 라는 잡생각을 하다가 마음이 정말 진정되더라구요... 정말 그 푸르른 하늘에</div> <div>9명의 여신들이 저를향해 환하게 웃어주는 착각을 보았습니다... </div> <div><br /></div> <div>(쓰다보니까 진짜 영양가 하나도없고 쓸데없는말로 도배해서 무슨 벌써 스크롤이 이만큼이나 내려온 글이됬네요...</div> <div>  어렵다 오유에 글쓰기... 차라리 보고서 작성하는 어투면 편하겠.... 처음부터 그렇게 쓸걸 그랬나... )</div> <div><br /></div> <div>아무튼 그때의 발표는 발표자 4명중에 그나마 덜혼나며 ㅠ;;; 성공적? 으로 마치게 되었고</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오늘 팀발표 프로젝트중에 같은 팀 발표자2번 분께서 발표전에 심하게 긴장된다고 말씀하시며</span></div> <div>(다리가 후덜거리는게 정말 눈에 띄일정도로...)</div> <div>불안감을 표출하시더라구요... 순간 저도 덩달아 불안해졌습니다.</div> <div>발표는 이제 5분도 채남지않았는데 이제와서 이러시다뇨 ㅠ.ㅠ</div> <div>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기에... 어떻게든 이 상황을 하드캐리 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div> <div>저 쿵쾅거릴 그의 심장은 내것이 아니므로 어떻게 해줄수가 없었지만 그때의 나를 기억해내며 말을 했지요.</div> <div><br /></div> <div>나 : 저기 oo씨 애니 좋아하세요?</div> <div>그 : 아뇨 만화책 밖에 안봐요....</div> <div><br /></div> <div>일코도 안하고 대덕도 안하고 누군가 내가 휴대폰으로 애게의 후방주의글을 볼때... 당신은 오덕입니까? 라고 물으면 </div> <div>오덕은 아니고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냥 이런거 좋아하는 십덕이다 라고 평범하게 말하는 정도의 레벨이지만... 그래도 이분은 만난지 반학기밖에 안되서그런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번학기 끝나면 볼일없을텐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약간 망설이다 물어봤지만 역시 안본다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나 : 폰에 음악 있죠? 신나는걸로?</div> <div>그 : 멜론 있긴한데;;;</div> <div>나 : 빨리 이어폰 꼽고 그거나 듣고있어요 막 신나는걸로 쿵쾅쿵쾅 언더스탠?</div> <div>그 : 네;; 도움되는거 맞죠?</div> <div>나 :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제가 그걸로 효과 제대로봤거든요 ㅋㅋㅋ</div> <div><br /></div> <div>라고 말해주며 (그의 도움에 되었다는 생각에 조금은 기뻤다)</div> <div>팀장이 나였으므로... 조원들에게 이런이런 사정으로인해 발표순서 바꾸겠다 하고 그분을 제 뒤로 바꾸었습니다.</div> <div>다음 발표차례가 올때까지 이어폰 잘 가리고 마음 안정시키라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 세상에 정답이라는 것은 없나봅니다...</div> <div>개개인의 마음상태 심리상태가 다른것을 ...</div> <div>나는 신나는 곡이어서가 아니라 그것이 단지 μ's의 곡이어서 그렇게 마음이 안정되었던건지는 잘모르겠습니다...</div> <div>결국 발표는 그의 무한 버퍼링에 힘입어 교수님께서 패스를 요구하셨고... 또르르...</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앞으로도 몇개 남은 발표강의가 있지만 웬지 발표 전 그 긴장감을 느낄때마다 저는 μ's의 노래를 듣고 있겠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P.s - 이번주말에 럽라 이미지와 짤들이 엄청 올라오더라구요,... 예전에 쓴 글도 링크걸어주셔서 없는것들 많이 저장해서 기분은 좋은데...</div> <div>        정리를... 미친듯이 꼼꼼하게 하지않으면 불안해하는 스타일이라... 고생 많았습니다... 덕분에 과제 밤새서 햇어 ㅠㅠ</div> <div>        이미지 하나 하나에 이름 다 붙여가며...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여러분들은 저처럼 이렇게 미련하게 정리한답시고 고생하진 않으시지요 ㅠ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써보니까 진짜 영양가없다 글 자체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음 그러니까 4줄요약</div> <div><br /></div> <div><br /></div> <div>1. 발표전 슈퍼 긴장을 했음</div> <div>2. 마음 안정시킬라고 담배피다가 우연히 흥겨운 μ's 노래 듣고 슈퍼 치유받음</div> <div>3. 오늘 같은팀 발표자가 나랑 같은증세 보여서 슈퍼 신나는 노래 들으라고 권유해줌</div> <div>4. 망함.....</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