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게임 자체의 폭력성은 그렇다 치고..</p><p><br></p><p>온라인 게임 커뮤니티라는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익명성' 이라는 방패를 주어주는데</p><p>이것이 참 양날의 검인것이, 유저에게 자신감을 주기도 하지만, 익명성의 방패를 이용한 </p><p>인신공격도 가능하다는것임..</p><p><br></p><p>그래서 현재도 항상 문제로 떠오르는것이 온라인 게임에서 익명유저의 루드한 플레이 혹은 인신공격성 키보드워리어인데</p><p>만약 이것이 같은 또래끼리라면 그나마 낫겠지만</p><p><br></p><p>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성인과 어린이 유저가 같은 월드내에서 동등한 위치로 활동하게 됨..</p><p><br></p><p>물론 성인과 어린이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쩔수 없이 자주 접촉을 하게 되지만</p><p><br></p><p>현실사회와 온라인사회속에서의 성인과 어린이간의 접촉은 크게 다름</p><p><br></p><p>온라인에서 별의별 욕을 해대는 성인들이 현실사회에서 진짜로 그렇게 하기는 힘든게 사실</p><p><br></p><p>물론 성인들이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선 여자얘기 술얘기 뒷땅도 까고 그렇겠지만</p><p><br></p><p>어린이가 그런사회를 접하는건 사춘기 혹은 사춘기가 지나고 난 후인데</p><p><br></p><p>게임을 하는 어린이들은 성인들의 수위높은 대화에 노출되는 시기가</p><p>다른 또래 온라인 게임을 하지않는 어린이보다 훨씬 이름.</p><p><br></p><p>성인들이 익명성을 가지기 때문에 수위높은말도 서슴없이 할 수 있고</p><p><br></p><p>그 대화를 나누는 성인들과 어린이들이 완전히 같은 온라인상의 사회적위치에 있고(나와 같은 위치의 사람들도 저렇게 말하는구나)</p><p>선택의 여지가 없이, 채팅창에 여과없이 그 글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읽게 됨...</p><p> </p><p>게다가 이건 조정해줄 부모님도 없음...</p><p><br></p><p>어린이는 언제나 성인들의 거울인데 익명성의 방패를 쓴 성인과, 현실사회에서의 성인, </p><p>두개의 서로다른 성인에게 노출된 두가지 어린이의 사상이 다른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p><p><br></p><p>그래서 꼭 게임이 청소년에게 영향을 전혀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것도 조금은 문제가 있다고 봄..</p><p>지극히 개인적인 생각..</p><p><br></p><p>만약 이런 문제를 피하려면 되도록 게임회사에서 필터링을 잘 해줘야하는데</p><p><br></p><p>욕설에 대한 처분도 미미할 뿐더러 </p><p>국어의 특성상 씨1발 이라던가 여러방법으로 필터링을 회피할 수 있음..</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