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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한걸음에 다가설 수 없음을.
손을 뻗는다고 만질 수 없음을.
눈 시리게 본다한들
더 이상 돌아서지 않는,
미련이 퇴적되어 쌓인 마음으로
메마른 외침 뱉는다 하여도.
이미 흘러가 버린 것을.
나는 아직 이곳에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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