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벌써 실력가지고 게임하지말란글 여러개 봤네요.

저같이 게임 못하는사람도 항상 똥싸는법은 아니지만 그런글 읽으면 굉장히 기분상합니다.

이길때도 있으면 질때도 있고 캐리할때도 있음 똥쌀때도 있으라고 라이엇이 만들어준 elo 시스템인데 항상 이기길 바라나요.

잘되고 있는판 다 망쳐놓는 실력없는 팀원이 원망스런맘은 잘 알겠는데 그런사람들도 자신이 부족한거 잘알겁니다.

그런데 게임잘한다고 취미로 하는 게임 관두라고 말하실 자격없어요.

경험이 적어서 못하는걸수도 있고 게임에 재능이 별로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하지말라니요

그런논리라면 프로게이머 이외에는 전부 게임접어야되고, 스포츠도 운동선수들빼면 하지말아야하고 공부도 상위 몇프로안에 못들면 때려쳐야되겠죠.  

왜이리 단편적으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프로게이머도 시작되는 초보였고 남들과 똑같이 1렙에서 시작하는데 남들보다 조금잘하는게 뭐그리 잘난건지

개구리 올챙이 시절 기억못한다고 한때 초보였던 자신을 기억못하시는듯하네요.

팀원이 못할수록 가르쳐주면되고 맵리딩이 안되면 타자로 쳐주시면 되는거고 소통이 안되면 차단을 하시면 되는데

그런거 하나하나 일일이 조롱거리로 만들어야되다니

저같이 게임못하는 사람은 직접 듣는말이 아니여도 읽는것만으로도 기분이 매우상합니다.

그리고 저도 게임을 하다보면 흥분도 되고 집중한나머지 게임말고 다른쪽에는 생각이 잘안되는건 압니다.

게다가 지고있는상황이면 남들 단점, 실수 하나하나가 전부 눈에가시로 여겨지는것도 알아요.

그것때문에 게임상에서 서로서로 험한말할수있는것도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게임이 끝났으면 이제좀 진정해야되는거 아닙니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지고진 수많은 게임중 하나일뿐인데 잠시의 흥분을 못가라앉고 여기까지 오셔서 글남겨야되나요.

생각해보세요, 자신의 최근 10판모두 게임내용을 떠올리실수 있으시나요?

시간이 조금 지나면 어차피 일부도 기억못하실텐데 여기에 그런내용으로 글 안올려주셨으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