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직접 정리해보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 미국 CDC는 중동 12개국을 이미 메르스 위험국가로 지정해놓았으나<br>우리나라 CDC는 중동 7개국만을 위험국으로 지정해 둠.</div> <div>(나라 수가 정확한 건 아닌데 대충 미국의 절반 수준)</div> <div>이게 비극의 전조가 됨..<br>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 최초 감염자가 질병관리본부에 메르스 검사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함.</div> <div>당국에선 12가지 다른 질병에 대한 검사부터 하고 올 것을 요구.</div> <div>(이유는 "바레인은 메르스 위험국이 아니다" 였음)</div> <div>지시한 12가지 검사 모두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자 다시 한 번 검사 요청, 하지만 거부당함.<br>환자 가족이 고위층 공무원을 통해 터뜨리겠다고 하니까 그제서야<br>"음성일 경우 병원이 책임져라" 으름장 놓고 검사 착수</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 메르스가 확진됨.</div> <div>그러나 메르스가 확진된 20일, 질병관리본부는 체육대회를 벌임...<br>이는 우연의 일치여서 어쩔 수 없었다해도 확진 다음날(21일)까지도 1박2일로 계획된 체육대회를 모두 진행.</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4. 정신차리고 대응하나 싶었지만 대응수위 설정 자체부터 문제였음.<br>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 정보로는 메르스의 공기전염이 확인된 바 없다는 소리가 맞긴 맞음.<br>그러나 미국 CDC에서는 바이러스의 지역적 특성과 메르스가 신종바이러스임을 고려해 지난해 두 차례의 메르스 발병 시, 공기전염까지 고려한 최선의 선제적 대응을 펼쳤음. 두 차례 모두, 단 1명의 2차 감염자 없이 사태를 마무리함.<br>홍콩 또한 마찬가지고 현재 진행 중.<br>그러나 우리나라는,</div> <div>발견된 지 3년밖에 안 된 신종바이러스이며, 지역장벽을 넘어온 바이러스, 심지어 국내 최초 사례.. 라는 방역시 고려해야할 특성에도 불구하고</div> <div>비말전염에만 맞춘 수준의 대응만 고집했으며 3차감염은 없을 거라 하다가 이틀 뒤에 3차감염자 발생.</div> <div> <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참고로 초기대응수위 설정할 때 관련 학회에 단 한 번의 문의도 안 했음.</span></div></div></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br><br> </div> <div>5. 세번째 환자의 딸은 수시간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눴고, 감기증세와 열감이 있으니 자신을 격리해 달라고 직접 당국에 요청했으나 체온 기준인 38도에 미치지 못 한다는 이유로 거부당함.. 며칠 뒤에 메르스 확진 판정됐고 보건당국에서는 격리기준을 37.5도로 하향.</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6.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거점보건소에도 검진 시약이 없었고, 검체를 전달하는 체계조차 없어서 어떤 의심환자는 자기가 검체들고 직접 질병관리본부가 있는 오송까지 이동해서 전달해야했던 코미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7. 홍콩에 출국했던 첫 환자의 아들은 보건소에 검진을 요청했으나 "서울로 가보라" 라는 말을 듣게 됨.</div> <div>그러나 대응 매뉴얼상 지역보건소는 검진을 해주었어야 함.</div> <div>현재 이 환자는 홍콩당국에 의해 격리된 후 확진판정받았고</div> <div>지금은 4시간마다 교대근무하는 의사13명과 간호사40명에 의해 집중치료 및 관찰받는 중이며 상태 호전 중..</div> <div>(이분한테는 오히려 잘된 건지도 -_-)</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8. 홍콩당국은 이미 한국으로 귀국해서 격리하지 못한 밀접접촉자 정보를 WHO와 한국정부에 통보까지 하는 여유를 보여줌.<br>하지만, 홍콩 방역당국의 주장에 따르면 "격리대상자가 니네나라로 입국했다.." 라는 통보에 대한 회신을 못 받았으며</div> <div>그외에도 메르스에 관한 역학자료를 요구했지만 회신 못 받음.</div> <div>병원리스트도 요구했지만 회신 못 받음.</div> <div> <div>이후 해당 접촉자가 홍콩으로 재입국했는데 우리나라는 우리의 밀접접촉자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홍콩 출국을 방치했고 통보도 안 해줌.</div> <div>홍콩에서 또 한 소리 듣게 됨.</div><br> </div> <div> </div> <div> </div> <div>9. 메르스 첫번째 사망자는 소재 파악도 못 하고 있다가 사망 당일에야 연락됨.<br>메르스 두번째 사망자는 자가격리 대상에 빠졌다가 뒤늦게 격리 조치, 사망함.</div> <div>이렇게 접촉 그룹 조사가 미비했거나 연락망에 누락되어 뒤늦게 소재파악이나 격리되는 경우가 수차례 발생.<br>기초적 행정력의 심각한 부재.</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0. 자가격리 관리 또한 허술해서 격리대상이 시외버스 타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한 격리자는 골프치러 다님... 등등</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