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 일단 한숨 쉬고..

면목이 음스므로 음슴체..

5년전이였음 .. 그때 난 연애의 연짜도 모르는 중딩이였음..

그때 남녀공학이였는데 남중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

어쨌든 학교에서 소풍을 가게되었는데, 그거슨 바로 롯떽!월드 였음.

친구 한명이랑 (본인 포함 2명) 신나게 놀이기구 타면서 놀고있었음.

그러다가 롯떽!월드를 여러번 왔었지만 한번도 타보지못한 풍선비행을 타보자고 햇음.

친구도 순순히 응함. ㄱㄱ싱 

줄이 좀 길었지만 계속 기다렸음.

근데 바로뒤에 학교에서 소위 논다는 일진 애들이 우루루 오는거임 ㅠㅠ

그땐 너무 무서워서 그냥 앞만보고 서있었음..

그러다가 우리 차례가 옴..

근데 사람들이 많아서 안내원이 모르는 일행이여도 그냥 실기 시작했음..

그런데 내앞엔 한 커플이 있었고, 안내원은 우리에게 같이 타도 괜찮죠? 라는 공을 날림.

뒤에선 일진애들이 아 빨리좀 가~ 이러고 ;;

엄청 당황했음 ㅋㅋㅋㅋㅋㅋㅋ

안내원이랑 일진애들이랑 커플 눈치를 3단으로 보기시작했음 ;;

솔직히 그때 무슨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커플이랑 같이 탄다면 왠지 미안할것 같앴음.

누나가 이쁘긴 했는데 형이 불쌍해서 망설였던거임...

지금은 가물한데 그때 그 형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하 님아 매너;;' 이런 표정이랄까 ;;

엄청 망설이다가 그냥 안내원도 눈치가 있는지 커플을 그냥 실어 보냇음ㅋ

그리고 바로 우리차례인데 이번엔 안내원이 일진애들이랑 우릴 같이 넣으려하는데 ㅠㅠ

그때 엄청 슬펐음 .. 근데 엄청 다행히 일진애들이 지들끼리 풍선안에서 뭐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일행 아니에요~ 라고 설레발 쳐서 다행히 우리도 따로 탔음 ;;

커플 구하려다 내가 죽을뻔함 ..

아 끝을 못맺겟네 ;;

그 커플 지금도 잘 지내려나? ;;

아 괜시리  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