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65만원에 08년 메리다903을 업어옵니다. 사진보니 이때는 자전거에 주렁주렁 많이도 달고 다녔네요 -_-; 
동급사양 중 가성비 킹이었죠.. 
풀티아그라 그룹셋이었습니다. 이거 타고 정말 많이 돌아다녔어요 해남도 갔다오고 
사실 이 때 체력이 가장 좋습니다-_-;;
1년 이상 낙타등코스를 출퇴근 했거든요. 
그러다가 시골에 있는 친구네집 놀러가다가 옆에서 자동차가 튀어나와서 

그대로 들이박습니다. 사고 때문에 자전거 폐차 시키고 이제 다음모델로 넘어갑니다.. 

원래 메리다 안사려 했습니다... 또 메리다를 탈 순 없어!! 를 외친지 하루만에 

스램 라이벌 - 포스 그룹이라는 구동계에 혹해서 또 메리다를 삽니다...............

완차를 사서 타다가 이것저것 바꾸기 시작했을 때죠. 
스템 드롭바 안장 휠셋 다 바꿈질 했을 때.. 정작 905는 903만큼 많이 못탔어요 
구입하고나서 2달 정도 있다가 시즌오프였고 다음년도에 비가 격하게 많이와서 
자출도 별로 못했거든요.. 학교에 와서 선후배들과 타다가 
올해 5월말에 지리산 라이딩에서 또!!!사고를 당합니다. 
무면허차량과 사고가 나서 100% 다 보상 받았었죠.. 
지금 905 사진이 사고나기 전날에 찍은 우리 메리다찡 마지막 사진이에요ㅠㅠ.. 
사고가 난 뒤 엘파마 프레임으로 교체를 했습니다. 

구동계는 거의 그대로 가고 몇가지.. 그 몇가지가 돈이.....하아...-_- 

바꿨습니다. 사실 이 프레임에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1.혼자 조립하려고 인터넷으로 프레임 1차 주문합니다. 

   배송받고 확인해보니 BB쉘 부분에 크랙이 있습니다. 환불합니다.

2.빡쳐서 그냥 샵가서 주문해서 조립합니다. 조립하고 보니 샵에서 프레임에 하자가 있답니다.. 다시 주문 합니다.

3.샵에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조립 다 됐다고. 찾으러 갑니다. 찾아서 집으로 옵니다. 

   집에서 뒤집어보고 차대사진 찍는데... 또 BB쉘에 크랙이 보입니다. 이런 18..... 다음날 바로 샵에 연락해서 

   엘파마에 재 연락하고 다시 프레임 받고 조립합니다.

4.조립 완료하고 싯포스트를 조이는데 싯포스트를 조여도 싯포스트가 그냥 쑥...하고 들어갑니다.. 또 프레임 하자입니다...-_- 

엘파마에 전화해서 욕이란 욕은 다하고 싶었지만... 참고서 환불합니다.. 이미 모든 부품들을 저 프레임에 맞춰 깔맞춤 다 해놨는데 망했습니다... 

결국 저 구성 그대로 쓸 수 있는 프레임이 샵에 있어서 일단 그냥 조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