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롱주가 부진했을때 조은정이 투신과 인터뷰 할때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했을때 투신이 이런말을 했음

'어 팬이 있는지 모르겠지만....(블라블라)'

하위권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절대 많이 진다고,하위권을 못벗어난다는 이유만으로 팬심을 버리지않음.

하위권의 팬들이 기대하는건 꼭 승리가 아님.질때 지더라도 잘싸우는 그런 모습임.

아나키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질때 지더라도 구석  끝에 몰린쥐마냥 상대에게 과감한 이니쉬로 한타때 승리하거나 지던경기도 최대한 버티면서 꾸준히 이어나가는,

다소 소극적이고 너무 후반지향적이라는 비판이 있던 타팀들과 대조되는,그런 화끈한 모습에서 나온 팬심일거임.

근데 지금 미키는 너무 변함.암살자를 손에 쥐고 그렇게 공격적으로 하던 플레이도 사라지고 케스파컵때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던 아나키의 운영 역시 온데간데 사라짐.

물론 지금 미키의 마음은 이해가 감.스폰서도 새로 생겼고 해설자들 말대로 이제는 아마추어가 아닌 진짜 프로임.사람들은 프릭스에게 큰 기대를 걸었고 분명 작년 그 중심에 있던 미키입장에서 부담이 안생길래야 안생길수가없음.

하지만 이제는 팀원들을 믿고 그 부담을 좀 많이 덜어내고 다시 작년에 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음.요즘 잘안쓰던 빅토르나 룰루도 꺼내들면서 더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던데 이런거 하나하나면 충분함.

올해 미키 카메라에 잡힌 표정보면 조금만 밀려도 표정이 말이 아니던데 부담을 덜고 힘 좀 내라고 하고싶음.미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