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color: rgb(0, 0, 0);">색맹 : </span><span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색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된 상태.</span><span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 (네이버)</span></p><p><span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br></span></p><p><span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여기 색이 세개 있습니다.</span></p><p><span style="color: rgb(31, 218, 17); 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초록색</span></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color: rgb(255, 0, 0);">빨간색</span></font></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color: rgb(9, 0, 255);">파란색</span></font></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초록색은 우리에게 풀이나 산, 평화의 이미지를 가집니다.</font></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빨간색은 우리에게 불이나 열정, 사랑의 </font><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이미지를 가집니다.</span></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파란색은 우리에게 바다나 시원함의 </font><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이미지를 가집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br></span></p><p><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이러한 이미지들은 경험을 통해 우리안에 존재합니다.</span></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또 이러한 색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극에서는 빨간색 조명으로 '위급함, 화재'등을 표현하죠.</font></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하지만 만약 우리가 색맹이면 어땠을까요? 만일 내가 인식하는 색이 다른 사람들이 인식하는 색과 다르다면 어떨까요.</font></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color: rgb(9, 0, 255);">파란색</span><span style="color: rgb(255, 0, 0);"> 파란색</span></font></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저에게 있어서는 왼쪽이 파란색입니다. 파란색의 이미지는 모두 왼쪽의 색에 있습니다.</font></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오른쪽이 파란색을 의미 할 수 있습니다. </font></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태어났을때부터 눈의 구조가 달라서 오른쪽을 파란색이라 인식할 수도 있습니다.</font></p><p><font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혹은 왼쪽의 색을 원래색인 <span style="color: rgb(9, 0, 255);">파란색</span>을 오른쪽의 <span style="color: rgb(255, 0, 0);">파란색</span>으로 인식할 수도 있습니다.</font></p><p><br></p><p>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span style="color: rgb(255, 0, 0);">파란색</span>이 바다나 시원함의 이미지를 가질 것 입니다.</p><p><br></p><p><br></p><p>그래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p><p>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는<b> 전혀 다른 것</b>이 아닌가.</p><p><br></p><p>인간의 모든 인식은 오감에 의존합니다. </p><p>보고 듣고 맡고 느끼고 맛보고 <strike><span style="color: rgb(140, 140, 140);">즐기고</span></strike></p><p>이 다섯가지 행동만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 앞에 놓인 세상을 인식합니다.</p><p>우리에게 주어진 이 다섯가지의 도구들 가운데, 하나라도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이 있다면,</p><p>우리가 인식하는 세상은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세상과 천차만별이겠죠.</p><p><br></p><p>그리고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p><p>다섯가지의 도구가 모두 같다하더라도 그 도구들이 쓰이는 대상이 다르면 결국 우리가 느끼는 것은 <b>결국 다른 것</b>이 아닌가.</p><p><br></p><p>예를 들어 한 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가 있다고 합시다.</p><p>하지만 그 쌍둥이는 각각 다른 사람들에게 입양 되어 버립니다.</p><p>한 명은 한국으로, 한 명은 일본으로.</p><p>한국에서 자란 아이는 김치를 먹으며 비빔밥을 좋아하고 박지성을 보며 자랍니다.</p><p>일본에서 자란 아이는 낫토를 먹으며 규동을 좋아하고 이치로를 보며 자랍니다.</p><p>그렇다면 이 둘을 쌍둥이이고, 같은 도구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b> 서로 다른 세상</b>을 가지게 됩니다.</p><p><br></p><p>그렇다는 것은</p><p>우리는 하나의 세상에 살고 있지만</p><p>70억개의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p><p><br></p><p><br></p><p><br></p><p>우리는 파란색으로 파란색의 이미지를 느낍니다.</p><p>하지만 반드시 <span style="color: rgb(9, 0, 255);">파란색</span>이 내가 아는 그 파란색이란 법은 없습니다.</p><p><span style="color: rgb(255, 0, 0);">파란색</span>일수도 <span style="color: rgb(31, 218, 17);">파란색</span>일수도 <span style="color: rgb(255, 187, 0);">파란색</span>일수도 있습니다.</p><p><br></p><p>그래서 한 번쯤은 <span style="color: rgb(255, 0, 0);">파란색</span>의 세상에도 살아 보고 싶습니다.</p><p><span style="color: rgb(255, 0, 0);">파란색</span>의 바다와 <span style="color: rgb(255, 0, 0);">파란색</span>의 하늘 <span style="color: rgb(255, 0, 0);">파란색</span>의 첼시(응?)</p><p><br></p><p><br></p><p>인간이 소설을 쓰고 읽는 이유도</p><p>나의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에 살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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