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우선 전 권력을 권위가 같은 관념이라고 먼저 정의하겠습니다.</p><p><br></p><p>권력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p><p>막스 베버는 권력을 얻는 방법으로 권력을 구분했습니다.</p><p style="margin-left: 2em;">1. 카리스마로 얻는 권력</p><p style="margin-left: 2em;">2. 전통성으로 얻는 권력</p><p style="margin-left: 2em;">3. 합법성으로 얻는 권력</p><p>막스 베버의 이러한 해석은 근대유럽에 나타난 관료주의를 설명하고 근대국가의 권력을 설명하는데 탁월한 역활을 수행했습니다.</p><p><br></p><p>하지만 이 세 가지로 설명 할 수 없는 범위가 있습니다.</p><p>예를 들어보겠습니다.</p><p><br></p><p>현대인이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 그 중 스마트폰이 가지는 위치는 모두가 인정합니다.</p><p>특히 아이폰은 스마트폰계의 왕으로서 군림하고 있습니다.</p><p>전세계인들은 이 아이폰이 발매된후 하루빨리 사기 위해 핸드폰 매장에서 밤을 새거나, 한 달여 이상을 기다리는 등의 노력을 합니다.</p><p><br></p><p>권력을 한 주체가 다른 주체에게 그의 의지와 상반되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라 정의한다면</p><p>아이폰을 우리에게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입니다.</p><p><br></p><p>그렇다면 아이폰은 우리에게 어떠한 권력을 행사하는 것일까요?</p><p>3번은 절대 아닙니다. 2번도 아니고요. </p><p>1번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아이폰의 카리스마로 우리에게 핸드폰을 사게 했다 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p><p><br></p><p>저는 여기서 <b>권력의 본질은 정보</b>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p><p><br></p><p>만약 제가 아이폰이라는 관념자체를 모르고 아이폰을 받았다면 아무런 느낌도 없을겁니다. 그저 특이하게 생긴 PDA라 생각하겠죠.</p><p><br></p><p>하지만 만약 제가 아이폰을 아는 상태로 발매이전에 아이폰 5를 받아들었다면? </p><p>엄청난 구매욕구와 함께 이 아이폰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할겁니다.</p><p><br></p><p>즉 아이폰이 우리에게 <b>권력을 행사하는 것</b>은 아이폰 자체의 <b>실존보다</b>, </p><p>아이폰에 <b>부여된 여러가지 관념적 특징에 기인</b>한 것이라 하고 싶습니다.</p><p><br></p><p>또 다른 예로 한국에서 미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옆자리에 어떤 남자가 탔습니다.</p><p>별 특징 없이 생겨서 그냥 그렇구나 넘어갔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이 싸이PSY였습니다.</p><p><br></p><p>만일 싸이와 함께 탄 사람이 그의 존재와 위상에 대한 <b>'정보'를 알았다면</b> 그 사람의 반응은 대단했을겁니다.</p><p><br></p><p>즉 정보에 의해서 싸이가 어떠한 사람에게 가지는 권력이 그냥 평범한 아저씨의 권력이 될 수 있고, 슈퍼스타의 권력이 될 수 있는 겁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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