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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4.19 혁명의 이념을 계승합니다.
이승만의 부정선거 이후가 진정한 현대 대한민국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여기서 박정희는 반란을 일으켜서 나라를 빼았습니다.
즉 헌법상으로 박정희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없앤 인물이죠.
후에 암살당한 후 짧은 기간 동안 대한민국은 다시 살아납니다.
반란을 주도한 인물이 죽었으니까요. 하지만 비극은 또 일어납니다.
이번에는 전두환이 반란을 일으킵니다.
대한민국은 다시 죽습니다.
대한민국이 살아난 것은 노태우 정권, 즉 87년 세대부터입니다.
노태우가 투표라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대통령으로 선출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입니다.
현대 대한민국 정부는 4.19 혁명을 계승하는 정부입니다.
민주주의 이념을 그 근간으로 한 정부이죠.
하지만 박정희나 전두환 등의 인물은 민주적 절차가 아닌 군사반란이라는 형태로 권력을 장악합니다.
반헌법 행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박정희와 전두환에게는 그들이 얻은 권력에 대해 합법성과 정당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이는 곧 그들이 그러한 반헌법 행위를 통해 얻은 자리들은
모두 무효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이 둘에 대해 대통령이라 칭하는 것은 부당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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