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남깁니다 ㅎㅎ


우리 솜이가 아직 애기때 일이에요


팔꿈치 반대편에 팔이 접히는 주름진


부분이 있잖아요


거기가 무슨일지 기억은 안나지만


살짝 다쳐서 피가 났는데 그날


솜이가 와서 할짝할짝 핥아주길래


우쮸쮸 내새끼 누나가 아파성


핥아쥬는거야?♥ 하고 흐뭇해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그 부분이 가렵고


아토피 생긴것처럼 되길래


여름이고 겹치는부분이라 그런가


하고 연고만 바르다가


도저히 안되겠을 정도 간지러워 피부과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저보고 무슨 일 하셨냐고


물어보더라구요


팔에 무좀균이 옮았다고 




하악 ㅡㅡ


그 날 솜이는 제 팔에 무좀균을 심어놓고 갔습니다





ㅠㅠ   남몰래 무좀약 먹느라고 챙피했어요 ㅎㅎ


아래는 친정집에 살고 있으며

결혼 전까지 내가 개털 알러지인지 모르고

하루에 휴지 한통 씩 풀며 살다가

결혼 및 분가 후 비염이 사라져 아 개털알러지였구나

하고 알게해준 솜솜이(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