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살던 직장 인입니다.
여기 온지도 일주일정도 됐네요...
광주에서 회사랑 집이 가까워 잘다니다가 뜬금없이 여기들어오기 3일전에 나주혁신도시로 가야된다고 준비하라고 하더라구요.
인수인계도 하루도 채 못받은채 부랴부랴 저번주 금요일부터 여기로 출근했습니다.
오피스텔은 보증금만 회사에서 내주고 월세,관리비는 제가 부담하구요.
물론 광주에서도 자취를 했기떄문에 이런건 큰 불만이없습니다.
여기오면 야근없이 무조건 칼퇴근이라고해서 큰의심없이 왔습니다.
광주 사무실에서도 칼퇴근이라서 퇴근후 제가 하고싶은거하면서 살았는데,
문제는 업무..
현재 제가 있는곳이 콘텐츠진흥원인데요.
제 업무가 웹퍼블리셔+디자인인데, 같이 온 디자이너분은 프리랜서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옛날 그만 둔 직원이구요
저번주 금요일부터 업무가 시작되었는데, 인수인계를 제대로 못받으니 일도 진행이 안될분더러
저에게 전혀 안맞는 업무였습니다.
여기까진 그렇다 치더라도 업무량이 어마어마하게 감당을 할수없을정도로 많은데
그 디자이너분은 제가 옆에서 엄청 바쁜데도 불구하고 전화한통 안받더라구요.
일 못한건 그렇다 치더라도 저보다 더 높은직급으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안하려듭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저만 매일 밤10시까지 풀야근하고 그분은 6시 딱되면 퇴근하더라구요 ㅋㅋ
목, 금요일 너무 화가나서 더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좀만 참아보라는 말만할뿐
뭐 바뀌지 않더라구요. 여전히 전화, 메일은 저만 받고 아마 저보다도 연봉이 많을겁니다.
차라리 저 혼자왔으면 조금이라도 더 스트레스 받을텐데.. 내일 출근하기 너무 두렵네요..
일이 너무 힘드니 정말 너무 떠나고 싶습니다.
여긴 아무것도 없어요.. 거의 시골이나 다름없어서 친구들도 보고싶고 부모님도 보고싶고 너무 힘들어요..
저 어떡할까요?? 25일날 월급날인데 그냥 받고 무단결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