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은 아니에요 하지만 절대 아니라고도 못해요 

저도 이런저런 사람에 겪은 상처가 많아요 

그상처가 어떤것이든 ...

상처가 적은이들은 굳이 나아니라도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지만 

늘 내옆에 머물다간 사람들은 하나같이

힘들고 외롭고 어딘가모르게 그늘지고 

그런상처를 늘 내가 아물게 해주려 했어요 

근데 말이죠 

가끔은 나도 내안에 상처를 위로받으려하면 

한발짝씩 뒤로 물러나버려요 

더 웃긴건 내게 치유되고 밝아지면 

상처없는이들에게 가버리더라구요 

깨달은게 

내가 상처가 없어야 

누군가를 더 넓은마음으로 보듬어줄수있나보다  하고 

스스로 결론을 지을수밖에 없더라구요 

가끔은 뒤에서 바라봐요 

잘지내는구나 하고 그렇게 그늘져있던 모습도 걷히고 

기억해주길 원하지도 않아요 

상처가 아물어버리면서

 나란사람도 그깊은 상처와 함께 흉터없이 

지워져버렸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