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예비군도 끝난지 좀 됐고 이제는 새벽에 초등학교 가서 출첵하는 민방위 입니다.</P> <P>요즘 예능의 진X사나이와 푸른X탑 등을 보면서 오랫만에 예비군 생각나서 글 올려 봅니다..</P> <P>군복이 없으므로 음슴체..</P> <P> </P> <P> </P> <P>때는 밀레니엄을 무사히 넘긴 2000년 어느 봄날..</P> <P> </P> <P>작은 부대 규모에 동원 야비군 훈련을 하는 우리 부대는 분주했음..</P> <P> </P> <P>부대 인원의 1/3 가량을 휴가를 내 보냐고 동원 야비군 훈련을 하는 부대였기롱..</P> <P> </P> <P>열악한 부대 상황에 강제 휴가를 나간 사람들이 부러운 상황도 있었으나..</P> <P><BR>짬 안되는 상병나부라기 분대장인 나는 열심히 야비군 훈련을 준비함..</P> <P> </P> <P> </P> <P>주특기 교육으로 다들 분주할 시점에..</P> <P> </P> <P>나으 주특기인 4111 의무병이므로 의무실에서의 실내 교육이 이어졌음..</P> <P> </P> <P>문제는 문제는.. 군의관도 없는 작은 부대인지라서 타 대대에서 군의관이 파견을 왔는데..</P> <P> </P> <P>하필 전문의시험(?)을 곧 앞두고 있는 귀차니즘 군의관이었음..</P> <P> </P> <P> </P> <P>그래서 자유롭게 주특기 교육을 위임하고 군의관실로 사라짐..</P> <P> </P> <P> </P> <P>당근 야비군 아자씨들 성격상 주특기 교육을 역으로 해주고 있었음..</P> <P> </P> <P>붕대는 이렇게 감아야 편하다, 이런 ssul 도 많았다 등등..</P> <P> </P> <P>그러면서 자연히 드러눕는 게 야비군의 특성이기에 주특기 훈련 가볍게 마치고 자유시간을 가짐..</P> <P> </P> <P> </P> <P>7-8명 남짓도는 의무병 선배님들의 입담은 가희.... 밀게를 주름잡는 베오베감이었으나..</P> <P> </P> <P>유독 말수가 적고 조용히 구석에서 책을 보던 한 썬배님이 있었음..</P> <P> </P> <P> </P> <P>그렇게 이렇게 저렇게.. 시시하게 야비군 훈련을 마치게 되었음..</P> <P> </P> <P> </P> <P> </P> <P>월요일 아침 지통실 맡은편에 위치한 의무실..</P> <P> </P> <P>별다른 월요일과 달리 일상적인 일과를 보내고 있을 때였음.!!!!!!!!!!!!!!!!!!!!.</P> <P> </P> <P> </P> <P>군의관이 없는지라 담당선임하사와 본부중대(의무과는 본부중대 소속) 행보관이 짜잔하고 등장한 것임..</P> <P> </P> <P> </P> <P>헐 ~~ 머지 머지?? 사고 사건???</P> <P> </P> <P> </P> <P>의무실에는 신문한부(조x일보로 기억)가 던져졌고 나는 선임하사와 행보관에게 면담아닌 면담을 받아야했음..</P> <P> </P> <P>"야비군 교육은 철저히 했냐?"</P> <P>"야비군들 불평사항은 없었냐?"</P> <P>"주특기 교육시간에 뭐했냐?"</P> <P>"교육 똑바로 한거 맞냐??" </P> <P> </P> <P>등등.. 갖은 화살이 나에게로 튀었음...</P> <P> </P> <P> </P> <P>젠장.. 상병 분대장에게 면담이라니... 젠장..</P> <P> </P> <P>아무튼 사실대로 군의관이 이래저래 주특기 교육하고 자유시간 갖었다고 보고함..</P> <P> </P> <P>그렇게 사건은 마무리가 되었고 보고가 올라갔음..</P> <P> </P> <P> </P> <P>면담이 끝나고 의무실에 던져진 그 한부의 신문을 읽어 보았음..</P> <P> </P> <P>내용은 아래와 같음..</P> <P> </P> <P> </P> <P>XXX님의 기고</P> <P>봄날의 나른한 기운과 더불어 내 삶의 나름함도 다잡기 위해 동원예비군훈련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고 군시절의 멋진 마음가짐을 다잡고 오고 싶어서 동원예비군훈련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내 군시절 멋지고 군기넘치던 그런 시절과는 달리 너무 자유분방하고 성의없는 교육덕분에 내 인생의 중요한 시점을 놓쳐 버린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 앞으로 다시 동원에 참석하게 된다면 보다 알차고 멋진 교육으로 나와같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정신교육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서울시 송파구 xx동에서</P> <P> </P> <P>국방부에서 조사를 했고 송파구 xx동의 소속 예비군 중대를 찾았더니 우리 부대였고, XXX님의 보직을 찾으니 의무병이었음..</P> <P> </P> <P>이 썬배님은 결국 조용히 누워서 편하게 책이나 읽고 말도 없었던 그 분으로 추정되며..</P> <P> </P> <P>자신의 사리 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선량한 후배들의 군생활에 훼방을 놓는 멋진 선배로 기억이 남..</P> <P> </P> <P>십여년이 지난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고 있는 예비군훈련임...</P> <P> </P> <P> </P> <P>다들 나 끝났다고 훼방놓으면 아주 밉다..</P> <P> </P> <P> </P> <P>말주변이 없어서 재미가 없지만...</P> <P> </P> <P>예비군에 대한 참혹한 기억이 많은지라서 추천이 많다면 2탄까지.</P> <P> </P> <P>(스포가 있다면 구강대구강 인공호흡 실습이 주제가 되겠음)</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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